[여량야랑]송영길, ‘하필이면’ 대통령 미국 가기 전날… / 윤석열 없는 윤석열 모임

채널A News 202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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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랑야랑,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여주시죠. 하필이면 OO?,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보이는데 두 글자는 뭔가요?

하필이면 '이날'입니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오늘 대통령이 미국 순방을 떠났는데, 송 대표의 미국 관련 발언이 논란입니다.

Q. 오늘 출국장 모습인데요, 송영길 대표도 보이네요.

네. 송 대표도 서울 공항에 나가 대통령을 배웅했습니다. 바로 전 날인 어제, 광주 한 포럼에 참석해 경제 전문지를 인용하며 "한국은 완전한 민주주의, 미국과 프랑스는 흠결이 있는 민주주의 국가로 2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Q. 미국이 들으면 기분이 좋진 않겠네요.

뿐만 아니라 송 대표는, 지난달 미국 의회가 한국의 대북전단살포금지법에 대한 청문회를 연 것을 두고 "상당한 월권행위"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Q.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은 송 대표가 만든 거죠?

맞습니다. 송 대표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시절 대표 발의해 지난해 12월 통과된 법입니다.

송 대표는 이전에도 미국을 비판하고 북한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송영길 /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12월)]
"자기들(미국)은 5,000개 넘는 핵무기 가지고 해마다 핵무기 전달 수단을 발전시키고 어떻게 북한, 이란에 대해서 핵을 가지지 말라고 강요할 수가 있습니까."

[송영길 /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8년 10월)]
"(북한은) 가장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현실적인 유교 사회주의적인, 가족주의적인 나라라 이 말이죠."

[송영길 / 당시 인천시장] (2010년 11월)
"완전히 폭탄주구먼..."

Q. 기억납니다. 농담하기에는 너무 비극적인 현장이었죠.

말을 할 때와 장소를 가리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되새길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Q. 다음 주제 보여주시죠. "윤석열 없는 윤석열 모임", 어떤 모임일까요?

모레죠, 21일,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 이라는 모임이 창립하는데요. 이 모임에 관한 얘기입니다.

Q. 그런데 왜 '윤석열 모임' 이죠?

각계 전문가 33명으로 구성된 이 모임의 창립 목표는 '정권교체'인데요.

창립식 날 열리는 토론회 주제가 <윤석열, 대통령 가능성과 한계> 입니다.

윤 전 총장의 석사 논문을 지도한 송상현 서울대 교수가 강연을 맡았습니다.

Q. 그런데 포스터 보면 토론회 발제자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네요?

네, 진 전 교수가 '윤석열 현상과 공정'을 주제로 기조 발제를 맡았는데요.

진중권 전 교수는 "섭외 받을 땐 모임의 성격을 듣지 못했다" "공정을 주제로 한 발제 요청에 수락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고요.

토론자로 나서는 김민전 경희대 교수도 "그냥 토론자일 뿐"이라고 전해왔습니다.

Q. 윤석열 없는 윤석열 모임이라고 한 걸 보니, 윤 전 총장은 안 오나보죠?

네. 윤 전 총장 측에 확인을 해 봤는데요.

"포럼이 발족한다는 건 알고 있지만 윤 전 총장이 직접 관련 돼 있진 않다"고 말했습니다.

Q. 윤석열 전 총장은 요즘 뭐하고 있나요?

그제(17일)는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에 다녀왔습니다.

제조공장도 견학하고 약 4시간 동안 우리나라 반도체 기술 개발 수준과 미국, 중국, 대만과의 관계 등, 설명도 듣고 질문도 했다고 전해집니다.

관련 모임도 들썩이고, 본인도 현안 행보를 늘리는 걸 보니 공식 행보가 곧 시작될 것 같습니다. 영화로 치면 '개봉임박'이라고 할 수 있겠죠.

Q. 윤석열 전 총장, 재보선 투표장 이후 공개행보는 없었는데요.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서게 될지 궁금하네요.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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