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백신만으로는 코로나를 완벽히 막을 순 없는 건가 봅니다.
코로나 백신을 개발한 화이자 회장이 코로나에 감염됐습니다.
이 와중에 모더나가 개발한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이 처음으로 영국에서 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보건당국이 세계 최초로 오미크론 변이 백신을 사용 승인했습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이가' 백신으로 보건당국은 기존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를 동시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더나 측은 만 18세 이상 성인이 이가 백신으로 두번째 부스터샷을 접종할 경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대응력이 8배 증가한다고 지난 6월 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보건당국은 이가 백신의 부작용은 경미하지만, 최근 재확산 원인으로 꼽히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 등에 대해서도 우수한 면역 반응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리어스 휴 / 모더나 영국본부 총책임자]
"또다시 변이가 되면, 우리는 다른 유전자 배열을 만들면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진행형 바이러스에 매우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영국 내 예방접종 자문기구가 결정하면 이르면 다음 달 부스터샷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 방역당국도 이달 말쯤 모더나 이가 백신의 도입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모더나) 개량 백신의 효과성 그리고 안전성, 또 방역상황이나 도입 일정과 물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발표하겠습니다.) "
영국 당국의 이가 백신 승인 소식에 모더나 주가는 3.27% 급등한 반면 화이자는 0.72% 떨어졌습니다.
지난 2분기 매출도 47% 급증해 돈방석에 앉았던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회장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불라 회장은 4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로 "매우 가벼운 증상을 겪고 있고, 상태가 좋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변은민
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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