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는 조금 전 SNS를 통해 전자로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구를 관할하는 서울남부지방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전자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예고되긴 했지만, 당 대표가 당을 상대로 소송을 벌이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셈입니다.
이 대표는 내년 1월 징계가 끝난 뒤 당으로 복귀할 수 있는데도, 일부 지도부가 당헌·당규를 어기고 현 최고위를 해체하는 당 비대위 체제 전환을 무리하게 추진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아침 이준석 대표와 접촉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결국 소송전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 대표는 일단 공식 행보는 자제하고 있는데요.
대신, SNS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면서, 오는 13일 예정된 공식 회견에서, 비대위 전환에 대한 자신의 공식 입장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 위원장은 이런 가운데 비대위원 구성을 빠르게 마무리한다며, 조기 전당대회 주장에는 그럴 거면 차라리 선관위를 구성하라면서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제 추천도 들어오고 있고 이래서 오늘 내일 그 일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비대위원 그다음에 우리 비서실 보좌역 이런 인선에 오늘 주력할 생각입니다. (빠르게 안정화를 시켜야 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 기자회견 얘기해 주셨던 것에서 변함이 없으신지) 그러면 비대위를 할 거 뭐 있어요.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라 하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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