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핵심 인물로 지목된 배 모 씨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시민단체가 고발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인데요.
사건 본류인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서도 조만간 소환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동오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은 최근,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공무원 배 모 씨를 조사했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배 씨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제기되자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부인했습니다.
이에 시민단체는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배 씨를 고발했습니다.
배 씨는 김혜경 씨 수행비서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받는 인물로, 법인카드 유용과 불법 처방전 발급 등 각종 의혹에 연루됐습니다.
당시 국민의힘은 배 씨가 받은 연봉이 김혜경 씨 의전에 사용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재명 의원과 김 씨, 배 씨를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사건 본류인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선 본격 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밝힌 수사 마무리 시점이 다음 달 중순인 만큼, 조만간 법인카드 유용 의혹도 배 씨를 소환 조사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은 A 씨가 돌연 숨진 상황에서 경찰이 의혹을 규명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한동오입니다.
YTN 한동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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