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입국자 1일 이내 PCR…'켄타우로스' 누적 4명
[앵커]
코로나 재유행이 본격화된 가운데 오늘부터 해외 입국자의 PCR 검사시한이 단축되는 등 일부 방역정책의 변화가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김민혜 기자,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방역정책 어떤 게 바뀌는 건가요?
[기자]
네 인천국제공항에 있는 코로나 검사센터에 나와있습니다.
해외 입국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코로나 검사 받을 수 있도록 공항에 마련돼 있는데요.
많진 않지만 꾸준히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해외 이동이 늘고, 해외 유입 확진자도 자연스레 늘어남에 따라 방역당국은 일부 방역정책을 강화했습니다.
오늘부터 해외 입국자들은 입국 후 사흘 이내이던 PCR 검사를 하루 이내에 받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 오후 7시에 입국을 했다면 그 시각부터 24시간 안에 검사받으면 되는 것인데요.
방역당국은 검사 당사자 부담 등을 고려해 입국일을 기준으로 이튿날 자정 전까지만 검사를 하면 인정된다고 부연했습니다.
물론 음성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자택격리가 권고됩니다.
접근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긴 하지만 꼭 이곳에서만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내국인이나 장기체류 외국인이면 거주하는 지역 보건소를 찾아가면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입국자 격리 재도입 등 더 강화된 방역정책은 당장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인데요.
유행 추세 등을 보면서 대응 수위 정도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요양병원과 시설에서도 오늘부터 비접촉 면회만 가능하게 되는 등 관리가 강화됐습니다.
[앵커]
일명 '켄타우로스' 변이 확진자가 추가로 나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BA.2.75, 일명 '켄타우로스'라 불리는 변이 확진자가 국내에서 한명 더 나왔습니다.
충북에 거주하는 20대 외국인으로 확진된 날짜는 지난 13일입니다.
이 확진자는 국내 두번째 확진자였던 외국인의 지인으로 공항에 마중나와 귀가시까지 동행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방역당국은 이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중입니다.
국내에서 켄타우로스 변이에 확진된 사람은 이로써 4명이 됐는데요, 모두 3차 접종을 마친 상태에서 확진이 됐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앞서 확진된 3명 모두 경증이었으며 4번째 확진자도 조사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나온 확진자는 3만 5천여명으로 이달 들어 일요일에 발생한 확진자 숫자로는 가장 많았는데요.
내일은 검사량이 늘면서 확진자가 또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전주의 2배, '더블링' 현상을 이어갈지, 방역당국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 코로나 검사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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