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오늘부터 모든 입국자 14일간 자가 격리
오늘부터 외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들은 2주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데요.
정세균 총리는 자가 격리지침을 어길 경우 강력하게 처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이 오늘 오전 폐쇄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이 병원을 다녀간 9세 여아는 서울아산병원 입원 중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관련 내용들, 김대하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새벽 0시부터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갑니다. 해외 유입 확진 사례가 늘다 보니 이런 조치가 나온 건데요. 모든 입국자들을 검사하고 자가 격리할 여건이 잘 마련되어 있는 건가요?
정부가 결국 사상 처음으로 유치원을 제외한 전국 초·중·고의 '온라인 개학'을 선택했습니다. 일단 중3, 고3부터 이달 9일 개학을 해서, 학년별로 순차적 개학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유치원은 무기한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방역 측면에서는 현명한 결정일 수 있으나 많은 문제들이 뒤따를 것 같은데요. 이사님이 보실 때 방역 측변에서 정부의 결정,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병원 내 집단감염 사례가 또 나왔는데요. 의정부성모병원인데요. 간호사와 환자 등을 포함해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집단감염을 우려해 오늘 8시부터 병원을 전면 폐쇄했습니다. 2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 중이라고 합니다. 감염 경로를 알아낼 수 있을까요?
서울아산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어요. 9살 어린이 환자인데요. 지난주 응급실 방문 당시에도 9 검사를 했고, 입원해서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다가 양성 판정을 받은 건데요. 병원 방문 하루 전 의정부성모병원에 들렀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의정부성모병원과의 연관성을 찾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산병원은 국내 5대 대형 병원 중 하나인데요. 병원 전체에 피해가 가지 않게 하려면 앞으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까요?
대구 제2 미주병원에서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대실 요양병원과 제2 미주병원이 있는 한 건물에서만 확진자가 200명 넘게 발생했는데요. 대실 요양병원에 첫 환자는 직원이었는데, 3월 2일 첫 증상이 있었다고 하고, 확진 판정은 16일이 지난 뒤에야 받았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던 시기는 정부가 유증상자의 경우 업무에서 배제할 것을 권고한 시기였는데요. 증상이 있었는데 일을 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직원의 가족(38세 남성)이 3주간 자가격리를 하면서 무증상 상태였으나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1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가 3주간 자가격리를 하면서 무증상 상태였는데, 2일 해제 예정일을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계속 자가격리 상태였는데 어떻게 감염이 됐을까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한 지 2주째입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 이후 전파경로를 모르는 비율 자체가 9% 정도로 조금씩 효과를 보이고는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 두 달 간 국민 피로도가 많이 쌓여 있는 게 사실입니다. 정부의 강력한 거리 두기 정책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게 효과를 보이지 못한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환자 치료에 활용하기 위한 지침을 마련 중이라 밝혔습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에도 환자 치료를 위해 회복기 혈장을 사용한 적이 있는데요. 회복기 혈장 투여는 바이러스 치료에 자주 사용되는 방법인가요? 어느 정도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일본 정부가 한국과 중국, 미국 등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올림픽을 연기한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는데요. 일본 정부의 방역 정책과 본토 내부에서 발생하는 감염이 더 문제가 아닐까요?
중국의 상황도 안 좋아 보입니다. 코로나19 사망자와 관련해 정부의 공식발표보다 훨씬 더 많은 사망자가 있을 거라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홍콩 언론 보도에서 우한시 한 장례식장의 운전사에 따르면 이틀 동안 5,000개의 유골함을 배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 관계자도 감염 의심되는 일부 환자는 공식 통계에 포함이 안 됐다는 말을 하기도 했는데요. 이사님이 보실 때 중국의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마지막으로 어제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진에 눈에 띄게 감소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하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면 지금보다 재확산 우려가 높아질 것이며, 이렇게 지역확산이 계속되면 일상과 방역을 함께 하는 생활 방역 체계로의 전환도 그만큼 오래 걸릴 것이란 이야기도 했습니다. 이사님이 보실 때, 이것만은 꼭 생활 속 방역 지침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하는 점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지금까지 김대하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