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산물 이용한 질 좋은 급식 제공
제주 중학생 1인당 급식 단가는 2,980원
급식 재료 가격 급등하며 식단 운영 어려워져
제주지사·교육감 협의해 급식 단가 파격 증액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식품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학교 급식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양질의 학교 급식을 계속하기 위해 도와 교육청이 분담해서 급식 단가를 하반기에 24%나 전격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고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주의 한 중학교 점심시간.
마파두부 덮밥과 왕새우 튀김, 후식 수박까지 영양과 맛을 골고루 고려한 식단입니다.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해 즉석 식품에 노출되기 쉬운 시기에 건강한 식습관을 키워주는 데도 신경을 썼습니다.
[박선우 / 한라중학교 학생 : 급식은 집에서 먹는 것보다 맛있어요. 그래서 만족스럽습니다.]
올해 제주 지역 중학생 1인당 급식 단가는 2,980원입니다.
하지만 최근 채소며 고기 등 급식 재료 가격이 모두 20% 이상 오르면서 정상적인 식단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전영순 / 제주 한라중학교 영양교사 : 수산물이나 축산물, 친환경 농산물들이 많이 올라서 식단 짜는데 얼마나 고민하는지 모릅니다.]
정부가 지난 5월 추경에서 군 장병을 위한 급식비 단가를 20% 인상했지만 학교 급식 예산은 지자체와 지방교육청에 맡겨진 상황.
새로 당선된 오영훈 제주지사와 김광수 제주도 교육감이 급식 예산 증액에 뜻을 같이해 제주는 하반기 학교급식 예산을 조기에 늘릴 수 있게 됐습니다.
단가 인상률도 24%로 파격적인 수준입니다.
[오영훈 / 제주도지사 : 제주도와 교육청이 함께 재정을 분담하고 저희들 임기 내에 전국 최고 수준의 학교 급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생각입니다.]
[김광수 / 제주도 교육감 : 적극 검토하고 연구해서 예산 쪽에 관해서는 아까 지사님이 말씀하셨듯이 전국 최고가 되도록 그렇게 대응할 생각입니다.]
무상급식 예산 증액분 46억 원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오는 2학기에도 학생들은 양질의 급식을 먹을 수 있게 됩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YTN 고재형 (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20706232106178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