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계 노벨상' 필즈상, 한국계 수학자 허준이 교수 수상 / YTN

YTN news 20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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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계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필즈상'을 한국계 수학자가 처음으로 수상했습니다.

지난 2월 우리나라가 국제수학연맹의 최상위 그룹에 선정되고, 금종해 대한수학회장이 국제수학연맹 집행위원에 선출된 데 이은 한국 수학계의 세 번째 쾌거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양훼영 기자!

한국계 수학자인 허준이 교수가 필즈상을 수상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조금 전 핀란드 알토대학교에서 열린 세계수학자대회 기념식에서 필즈상을 수상했습니다.

필즈상은 수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낸 만 40세 이하의 젊은 수학자에게 주는 상으로, 노벨상에 수학 부분이 없는 만큼 '수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상인데요.

허 교수가 필즈상을 받은 건 한국계로서 처음입니다.

허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미국 국적을 갖고 있지만 두 살 때 한국으로 건너와 석사까지 한국에서 마쳤습니다.

학부 시절 물리천문학과를 전공했던 허 교수는 뒤늦게 수학자의 길로 들어섰는데요.

박사 과정 첫해였던 지난 2012년, 수학계의 오랜 난제였던 '로타 추측'의 부분 문제인 '리드 추측'을 해결했는데, 문제를 푼 방법 또한 독특해 수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고요.

이후 2018년에 로타 추측마저 해결해 필즈상 수상 가능성이 일찍부터 점쳐져 왔습니다.

허준이 교수와 함께 고차원에서의 케플러 추측을 해결한 우크라이나 출신의 마리나 비아조프스카 교수 등 총 4명이 올해 필즈상을 받았습니다.


필즈상 수상 이전에 한국이 이미 올해 초 수학 선진국이 됐다고 하던데, 이건 어떤 건가요?

[기자]
네, 올해 초 국제수학연맹은 한국 수학의 국가 등급을 최고 등급으로 승격했는데요.

우리나라는 1981년 최하위 등급인 1그룹으로 국제수학연맹에 가입한 지 41년 만에 최고 등급 그룹에 올라선 겁니다.

이는 전체 가입국 가운데 최단 기간 최고 등급 승격이기도 합니다.

현재 최고 등급인 5그룹 국가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영국, 독일 등 12개국뿐입니다.

또, 금종해 대한수학회 회장이 국제수학연맹 집행위원으로도 선출됐습니다.

금종해 회장은 지난 2014년 국내에서 열린 세계수학자대회에서 국제수학연맹 산하 초청 강연자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018년 세계수학자대회 초청 강연자로 ... (중략)

YTN 양훼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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