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수학자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수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했습니다.
국제수학연맹은 핀란드 알토대학교에서 열린 세계수학자대회 시상식에서 허준이 교수와 함께 고차원에서의 케플러 추측을 해결한 우크라이나 출신의 마리나 비아조프스카 교수 등 총 4명을 올해 필즈상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허준이 교수는 지난 2012년 수학계의 오랜 난제였던 '로타 추측'의 부분 문제인 '리드 추측'을 해결했으며, 2018년에 '로타 추측'까지 해결한 업적으로 필즈상을 받았습니다.
허 교수는 이번 수상으로 한국계로서 최초의 필즈상 수상자가 됐습니다.
허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미국 국적을 갖고 있지만 두 살 때 한국으로 건너와 석사까지 한국에서 마쳤습니다.
필즈상은 수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낸 만 40세 이하의 젊은 수학자에게 주는 상으로, 4년마다 열리는 세계수학자대회에서 시상식이 열립니다.
YTN 김기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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