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4선 임기 시작…부동산·TBS 관심
[앵커]
사상 첫 4선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늘(1일)부터 임기를 시작합니다.
시 의회가 국민의힘 과반으로 재편되면서 재개발·재건축 시장 활성화, TBS 개편 등 주요 공약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 때 많은 말씀을 드렸죠? 제가 드린 말씀 중에 빈말은 단 한마디도 없습니다. 드렸던 약속은 4년 동안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정말 진심을 담아서 약속을 하나하나 지켜 나갈 것을…"
사상 첫 4선의 서울시장. 돌아온 오세훈 시장은 반드시 약속을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통해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오 시장의 약속은 '신속 통합기획'으로 진행중입니다.
모아타운 사업과 함께 아파트 고도 제한 완화, 고품질 임대아파트 건립 등 집값을 잡아보겠다는 계획도 차근차근 실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토부와 협의해야 할 부분이 많아 오 시장의 구상대로 흘러갈지는 미지수입니다.
게다가 최근 시공단과 조합 간의 갈등이 길어지고 있는 둔촌 재건축 현장 역시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는 악재로 작용하는 상황입니다.
오 시장은 최근 부시장단 조직 개편에서 파격보다는 안정을 택했습니다.
지금까지 진행하고 있는 공약 사업을 무리없이 안정감 있게 밀어붙이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특히 국민의힘이 서울시의회 과반 이상 의석을 확보하면서 오 시장에겐 더 힘이 실렸습니다.
시의회 여당 의원들이 TBS에 서울시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를 추진중인 사실이 알려지는 등 오 시장의 'TBS 개편' 작업에도 속도가 불을 전망입니다.
한편 박원순 전 시장 때 만들어진 '아이 서울 유(I.SEOUL.YOU)' 브랜드 변경 작업도 탄력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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