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조유나 양 일가족의 승용차가 해안에서 80m 떨어진 바닷속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해경의 도움을 받아 오늘 오전부터 차량 인양에 나설 계획입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잠수부가 바닷속을 다니며 실종된 조유나 양 가족이 탔던 차량 흔적을 찾습니다.
오후 3시 20분쯤, 해안 5m 앞 바닷속을 수색하던 잠수부가 차량 부품을 건져 올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유나 양 가족이 타고 다니던 아우디 차량이 발견됐습니다.
[문용은 / 광주 남부경찰서 형사과장 : 실종자가 운행하는 차량이 은평 수산 앞 방파제로 진입한 게 발견되어서 저희가 잠수부를 동원해서 수색한 결과 아크릴로 보이는 부품이 발견돼서 집중 수색을 한 결과 이렇게 발견이 된 겁니다.]
실종된 차량이 확인된 곳은 해안에서 무려 80m나 떨어진 깊이 10m 바닷속이었습니다.
차량은 뒤집힌 채로 트렁크가 열려 있었지만, 사람이 타는 문 4개는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차량 내부 선팅이 워낙 진해서 안에 사람이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박정수 / 광주경찰청 강력팀장 : 빛이 안 들어와서 내부를 아무리 강한 플래시를 비춰봐도 내부를 확인할 수 없어서…. (하지만) 문이 닫혀 있어서 사체는 안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우선 트렁크에 실려 있던 여행 가방을 인양해 가족의 옷가지가 들어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차량이 유실되지 않도록 그물을 덮어 놓고 해경과 공조해 인양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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