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미국 물가 충격에 코스피 급락…2,500선 '턱걸이'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 여파로 증시가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급등하며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철진 경제평론가 모시고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6% 올랐습니다. 1981년 12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입니다. 무려 41년 만에 최고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직전 최대치였던 지난 3월의 8.5%를 두 달 만에 갈아 치웠습니다. 구조적인 원인 무엇 때문이라고 보시나요?

미국도 특히 유가가 폭등했는데요. 치솟는 유가에 대응해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직접 찾을 예정이란 소식도 들리는데요. 이렇게 물가를 잡기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한다 해도 기본적인 공급이 달리는 상황인 만큼 물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겠죠?

물가 상승 압력이 확인된 만큼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 시장위원회는 물론 장기적으로도 금리 인상 결정이 잇따를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특히 연준이 한 번에 0.75%p까지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 예상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블랙 먼데이'였습니다. 오늘 코스피가 3% 넘게 급락하며 2,500선 붕괴 직전까지 미끄러졌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91.36포인트, 3.52% 내린 2,504.51에 장을 마쳤는데요. 장 초반부터 급락했고,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습니다? 예상보다 하락폭이 더 큽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급락세를 이끌었습니다?

코스피가 3.52% 급락 마감하면서 '대장주' 삼성전자가 2.66% 떨어진 6만2,100원까지 내려가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는데, 연초 대비 주가가 평균 25.5% 하락한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1년 6개월 만에 코스피 연저점이 붕괴되면서 FOMC 이후 코스피 향방도 주목되는데요?

예상을 웃도는 물가 인상 속도에 위험자산인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도 위축되고 있는 모양샙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18개월 만에 2만 5천 달러 이하로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어요?

이더리움도 지난해 2월 이후 최저가를 나타냈습니다. 이더리움이 한때 12%나 떨어지면서 낙폭이 큰 데요. 이더리움 투자자들이 수익을 포기하고 자산을 대량 매도하는 현상이 일어날 거란 관측도 있습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국내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또다시 추월했는데요. 국내 고유가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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