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윤대통령, 여당 갈등에 "대통령은 당 수장 아냐"
윤석열 대통령이 조금 전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어떤 질문과 대답이 오갔는지, 현장 영상 직접 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매일 우리 기자분들 만나니까 아침인사를 뭘로 해야 될지 모르겠다.
아침 식사들 잘 하셨습니까? 구내식당도 안 되서 물어볼 수도 없고 뭐 궁금한 거 있습니까?
[기자]
여당 갈등이 점입가경인데. 오늘 오찬때 어떤 당부를 하실건지요?
[윤석열 / 대통령]
갈등이랄 게 있습니까? 정치라는 게 그런 것 아니겠어요? 그리고 대통령은 국가의 대통령이지 무슨 당의 수장도 아니고 당 문제는 좀 지켜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기자]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 지금 기준이 제기되고 있고 야당에서는 비판이.
[윤석열 / 대통령]
어떤 후보자죠? 글쎄, 요새 하도 이슈가 많아서 내가 기사를 꼼꼼하게 보지고 못했습니다마는 의혹이 팩트인지 그걸 다 확인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어떤 의혹이죠? 장관.
[기자]
음주운전 문제가.
[윤석열 / 대통령]
글쎄, 뭐 음주운전도 언제 한 거며 여러 가지 상황이라든가 그 가변성이라든가 도덕성 같은 거를 다 따져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음주운전 그 자체만 가지고 얘기할 것이 아니고.
[기자]
오늘 여당 지도부 만나시는데 야당 지도부 만날 계획도 있으신가요?
[윤석열 / 대통령]
당연히 만나야죠. 제가 아마 국회 구성이 좀 되고 하면 일단 의회 지도자들부터 좀 만나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우리 여야 중진들도 만나고 이렇게 다 하게 되지 않겠나.
저도 좀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자]
화물연대 파업 때문에 문제가 많은데.
그런 문제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윤석열 / 대통령]
적대적인 정책이요? 글쎄, 그게 말이야 만들면 뭘 못하겠습니다까마는 저는 노사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는 법과 원칙 그 다음에 중립성 이런 걸 가져야만 노사가 자율적으로 자기들의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그 역량이 축적돼 나간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부가 늘 개입해서 또 여론을 따라가서 이렇게 너무 노사 문제에 깊이 개입을 하게 되면 노사 간에 원만하게 이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그 역량과 환경이 전혀 축적되지 않기 때문에 그동안 정부의 입장이라든가 개입이 결국은 이 노사관계와 문화를 형성하는데 과연 바람직한 거였는지 의문이 많고요.
노동에 대해서 적대적인 사람은 정치인이 될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기자]
취임 한 달째인데 국민께 한마디 해 주시겠어요?
[윤석열 / 대통령]
제가 어제 말씀드렸잖아요. 일이 중요하지 무슨 한 달되고 100일되고 한다고 해서 거기에 무슨 특별한 의미를 둘 필요가 있냐.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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