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지속가능한 의료체계 대응 위해 인프라 점검"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3월 3주차에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이 나타난 이후 이번 주가 9주차입니다. 현재까지 확진자 수는 계속 감소세를 유지하면서 모든 방역지표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오늘 국내 확진자 수는 2만 3935명이고 지난 7일간 평균 확진자 수 2만 2000명대입니다. 주간 평균 확진자 수로 비교할 때 지난주로 대비하면 23.1% 감소한 수치가 되겠습니다. 위중증 환자 숫자는 237명으로 줄었습니다.
지난주 수요일이 313명이었던 것을 보면 24.3% 감소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오늘 기준 23명입니다. 주간 평균으로는 하루 32명이 되겠습니다. 사망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또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 전해 드립니다.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도 지난주 대비 27% 정도 감소한 수치입니다. 지금까지 누적 치명률은 0.13%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은 47명입니다. 의료대응 상황은 여유가 있습니다. 중환자 전담 병원 가동률은 16.4%이고요. 중등증 환자를 위한 입원 병상도 15.7%만이 가동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동일 요일에 비하면 가동률이 조금 상승하기는 했는데요. 이것은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병상 감축에 따른 결과입니다. 지난주 수요일에 비해서 중환자 전담병상은 541병상 그리고 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병상은 7500여 병상을 감축했습니다.
정부는 지속가능한 감염병 대응체계 확립을 목표로 병상 등 인프라를 정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유행의 감소 추세 그리고 일반의료 체계로 전환 등을 고려하고 단계적으로 병상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병상 감축 추진 현황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중증병상 1600여 개 그리고 중등증병상 1만 9000여 개를 포함해서 총 2만여 개의 병상을 단계적으로 지정, 해지하였습니다.
그 결과 중증병상과 중등증 병상을 포함해서 현재 보유한 병상은 총 8625병상입니다. 가동률은 17.1%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지정 해제된 병상은 일반병상 진료에 사용할 수 있고 일반병상과 동네병의원에서 코로나 환자가 빠르고 또 원활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일반의료 체계로 전환을 차근차근 추진해 같은 가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유행 규모나 병상 가동률 등 감염 확산 상황 그리고 지자체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병상을 조정하는 한편 또 권역별로 병상을 공동 사용한다든지 이런 효율적인 병상 운영방안도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오늘 중대본에서는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방역관리 계획에 대한 논의도 있었습니다.
지난 2월과 4월 관련 법령이 개정되었는데요. 격리 중인 감염병 환자 등의 별도 투표시간이 마련됐기 때문에 선거 참여를 위한 외출이 허용되게 됩니다. 이에 따라서 6월 1일 수요일 선거일뿐만 아니라 사전투표 이틀째인 5월 28일 토요일에도 선거 참여를 위한 외출이 가능합니다.
확진자분들께서도 사전투표 이틀째인 5월 28일에 18시 30분부터 20시까지 투표가 가능합니다. 또 본 투표일에는 18시 30분부터 17시 30분까지 투표가 가능합니다. 투표소에 오실 때는 신분증과 함께 사전에 연락받은 문자를 제시하시면 됩니다. 확진자들께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서 외출을 해 주실 것 미리 당부드립니다.
우리 정부도 공정하고 또 안전한 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투표 개표지원상황실 등을 운영하고 또 선거관리위원회와 질병청, 복지부를 중심으로 해서 핫라인을 개설해서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공동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입니다.
주간 신규 확진자 숫자가 9주간 감소하는 추세지만 그 감소세는 점차로 둔화되는 양상입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또 밀폐된 실내에서 에어컨을 가동하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그러면 감염 위험은 높아지게 됩니다. 실내에 오랫동안 머무르게 될 경우 자주 환기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상당 기간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언제든 재유행의 가능성도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는 점 잊지 말아야 될 것 같습니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도 감염 위험과 치명률이 높은 만큼 예방접종 꼭 받아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권고드리고 주변 가족과 또 친지분들께서도 어르신들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부도 국민 여러분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새로운 일상을 맞이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여서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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