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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3차 유행 재확산 피하기 위해 거리두기 실천"

연합뉴스TV 202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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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3차 유행 재확산 피하기 위해 거리두기 실천"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1월 13일 수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는 536명이고 해외 유입 사례는 26명입니다. 어제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환자는 119명입니다. 어제는 스무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1월 7일부터 13일까지 한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93명으로 그 직전 한 주의 833명에 비해 감소하였습니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이 574명에서 413명으로 비수도권은 259명에서 180명으로 모두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이 차지하는 비율은 줄고 확진자와의 접촉에 따른 개별적인 감염 사례가 약 40%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행은 주로 모임이나 약속 등 개인 간의 접촉에 의해 전파되고 확산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집단감염의 경우 11월에 빈번하였던 실내체육시설, 학원, 사우나 등의 집단감염은 크게 줄었고 현재는 교회와 요양병원 등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개인 간 접촉에 의해 감염확산이 이루어지고 있기에 국민들께서는 모임과 약속, 이동을 줄여주시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상황입니다.

그간 수도권의 주말 이동량은 11월부터는 매주 감소세를 보여왔습니다. 다만 지난 주말은 그 직전 주에 비해 약 4% 정도 소폭 증가하였습니다. 지금의 반전 추세는 모두 국민 여러분들께서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덕분으로 국민들의 참여와 노력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아직 경계심을 풀 상황이 아닌 만큼 조금만 더 긴장감을 가지시고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예방접종과 치료제 도입이 단계적으로 시작되는 2월까지는 최대한 유행 규모를 억제하며 안정적인 상황을 만들어야 합니다. 현재 유행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야 생업에 큰 피해를 입은 업종에 대한 방역조치도 조심스럽게 완화할 수가 있습니다.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국민들께서는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특히 금주까지는 모든 사적인 모임과 만남을 취소하고 사람 간 접촉을 줄여주시기 바랍니다.

방역대응 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한파와 주말의 영향 등으로 감소하였던 검사량이 다시 회복하며 엊그제와 어제 약 10만여 건의 검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전국 선별진료소에서는 어제 약 5만8,000여 명을 검사하였고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약 3만7,000여 명을 검사하였습니다.

폭설과 한파 가운데서도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애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시면 꼭 가까운 선별진료소나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의료대응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루 이상 대기하는 환자는 1월 3일 이후 열흘째 0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환자 병상 여력도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입니다. 현재 중환자와 고위험군을 집중 진료할 수 있는 거점 전담병원 11곳을 지정하여 운영 중입니다. 중환자병상은 전국 226병상, 수도권 110병상이 사용 가능하고 중준환자병상은 전국 137병상, 수도권 89병상이 사용 가능합니다. 중등증, 경증 환자를 위한 병상도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를 합하여 현재 1만3,000여 병상의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유행의 재확산 등에 대비하여 하루에 1,0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여도 큰 무리 없이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의료인력의 경우 의사 203명, 간호사 1,363명, 간호조무사 272명 임상병리사 등 450명을 의료기관과 생활치료센터, 선별검사소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교정시설에서의 감염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한 대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발생한 1,173명을 포함하여 교정시설에서는 현재까지 1,224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교정시설은 전형적인 3밀 환경으로 집단감염에 취약한 상황입니다. 여러 명의 수용자가 한방에 함께 생활하는 홈거실 위주의 밀집 환경으로 서울동부구치소의 경우 수용자 최초 확진시 정원 대비 약 117%로 과밀수용된 상황이었습니다. 고층건물로서 층간 이동시 밀폐된 엘리베이터에서 밀접접촉하게 되며 환기에도 취약한 밀폐환경이었습니다. 또한 시설 내에서 확진자와 접촉자를 격리할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법무부에서는 대책을 수립하였습니다. 먼저 감염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신규 입소자는 입소 전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격리기간을 기존 2주에서 3주로 늘리는 한편 격리해제 전에는 PCR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조기 발견과 확산 방지를 위해 직원에 대해서도 주 1회 PCR검사를 실시하며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마스크를 지급하며 착용을 의무화하였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초기 대응역량을 강화합니다. 기관별로 사전에 격리공간을 마련하고 환자 이송 계획 등을 수립하여 준비 체계를 갖춥니다.

또한 교정본부, 법무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교정시설 코로나19 긴급대응팀을 신설하여 중앙차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합니다. 각 기관에서 환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신속대응팀을 구성하여 철저하고 신속하게 접촉자 분리가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3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겠습니다. 환기 기능이 우수한 방충망으로 변경하고 과밀 수용 해소를 위해서는 고령자 등에 대한 조기 가석방 등을 통해 수용 밀도를 조절하겠습니다. 장기적으로 독거실 위주의 시설 조성, 1인당 수용 면적 상향, 교정시설 신축 등도 추진하겠습니다. 이러한 대책을 바탕으로 향후 교정시설에서의 집단감염 발생을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거리두기 단계 상향 이후 집합금지 위반에 따른 사법처리 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해 12월 8일 거리두기 단계 상향 이후 집합금지 위반에 따라 총 434명을 수사하여 22명을 기소 송치하고 411명을 수사 중입니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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