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3차 유행 진정국면, 국민 모두의 희생 덕분"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1월 15일 금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는 484명이고 해외 유입 사례는 29명입니다. 어제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환자는 68명입니다. 어제는 22분이 돌아가셨습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1월 9일부터 15일까지 지난 한 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환자 수는 523명입니다. 특히 지역적으로 수도권은 약 350명 수준으로 감소하였고 비수도권 역시 권역별 등락은 있으나 170여 명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내체육시설, 학원, 카페 등의 다중이용시설에서는 11일날 다수의 감염이 발생하였으나 이후 거리두기 단계 상향에 따라 12월에는 집단감염이 상당히 감소하였습니다.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다중이용시설 등의 집단감염이 차지하는 비율이 11월 약 50%에서 현재 약 30%로 낮아진 상황입니다. 확진자 접촉 등 개인 간의 접촉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20%에서 40%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최근의 감염전파 양상은 축구지만 집단감염 중심에서 개인 간 접촉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조치 강화로 집단감염을 차단하고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통해 개인 간 접촉을 줄이며 거리두기 3단계로의 상향 없이 환자 발생이 감소세로 전환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번 3차 유행의 감소세는 생업의 피해를 감내한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희생과 일상에서의 거리두기의 실천한 국민의 노력을 통해 달성한 성과이며 이에 대해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다만 여전히 겨울철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지역사회 전반에 넓게 퍼진 감염 양상을 고려할 때 3차 유행이 언제든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습니다.
아직 경계심을 풀 상황이 아닌 만큼 조금만 더 긴장감을 갖고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개인 간의 접촉에 의한 감염 비율이 늘고 있는 만큼 모든 사적 모임과 약속은 취소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현재 현재의 거리두기 조치는 1월 17일까지로 그 이후의 거리두기 조정과 내용에 대해서는 내일 중대본 회의를 거쳐 결정하여 발표할 예정입니다. 특히 전국적 이동과 가족모임이 예상되는 설 연휴 기간에 특별방역 대책도 함께 발표할 예정입니다.
방역대응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도 약 9만여 건의 검사가 이루어지는 등 대규모 검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국 선별진료소에서는 어제 약 5만2,000여 명을 검사하였고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약 3만7,000여 명을 검사하였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선별진료소나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하여 꼭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의료 대응 상황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하루 이상 대기하는 환자는 1월 3일 이후 계속 0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병상 여력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 중입니다. 중환자 병상은 전국 218병상, 수도권 104병상이 사용 가능하고 중증환자 병상은 전국 147병상, 수도권 97병상이 사용 가능합니다. 중등증, 경증 환자를 위한 병상도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를 합하여 현재 1만4,000여 병상의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중수부는 의료기관과 생활치료센터, 임시선별검사소 등에 의사 198명, 간호사 1,349명 등 의료인력 2,272명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의료 대응 체계는 하루 1,000명 이상의 환자 발생에도 큰 무리 없이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종교시설에서의 관리 방역 강화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전체 집단감염의 약 15%가 교회 등 종교시설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현재 종교시설에서 신규 종교활동은 전국적으로 비대면으로 실시하도록 하는 등 일률적으로 강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시설 규모와 방역 역량 등의 차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종교계의 의견 등을 수렴하여 방역지침을 보다 합리적으로 조정하되 향후 지침 위반 등의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하는 방안으로 계획 중입니다. 개선되는 방역지침의 내용은 내일 거리두기 조정 방안과 함께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집합제한, 금지 명령의 이행을 거부하거나 역학조사와 검사 등에 비협조적인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법령 개정 등을 통해 방역지침 위반 시설에 대한 운영중단과 폐쇄명령 등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먼저 방역지침을 지속 위반하는 시설에 대한 시설 운영 중단과 폐쇄 명령의 세부적인 절차와 기준을 마련하고 현재 시군 구청장에게 부여된 명령권한을 시도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집합 제한, 금지, 시설 폐쇄 등의 시정명령에 불응하는 경우 법률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한편 최근 BTJ열방센터의 집단감염과 관련하여 숨은 검사 대상자를 추적, 확인하고 검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검사 명령에도 불구하고 관련자 가운데 약 45%인 1,300여 명이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이동통신사 협조를 통해 위치정보를 확인, 추적하고 경찰관서에 신속대응팀을 투입하여 철저히 소재지를 파악하고 즉시 검사를 실시할 것입니다. 아울러 검사 거부자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검사명령 위반으로 고발하는 등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방송제작 현장에서의 방역관리 강화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안전한 방송제작 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에서 개별적으로 적용해 온 지침들을 체계적으로 구성하여 종합적인 방역수칙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수칙은 프로그램 기획부터 제작, 송출 시까지 각 단계에서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에 고려해야 할 총괄 가이드라인과 제작 현장에서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촬영현장 방역수칙으로 구성하였습니다.
특히 프로그램 제작 시에 비대면 제작 등을 적극 고려하도록 하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공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