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을 단행하면서 정국에 냉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네 번의 좌천과 화려한 복귀.
한동훈 장관의 취임까지 어떤 과정들이 있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한동훈 장관은 만 22세 사법시험 합격으로 소년 등과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대검찰청, 법무부 등 초반부터 요직을 두루 거친 엘리트 검사였습니다.
이후 굵직한 수사에 참여하면서 '특수통 조선제일검', '대기업 저승사자'라고 불리기도 했고, 문재인 정부 들어서면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함께 승승장구했습니다.
그리고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역대 최연소 검사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죠.
하지만 조국 전 장관 사태를 기점으로 검사 생활 최대 위기를 맞습니다.
이른바 '조국 수사'를 지휘한 사람이 당시 한동훈 검사장이었기 때문입니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대립하던 당시 한동훈 검사장은 부산고검 차장검사, 이후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연구위원, 진천 본원 연구위원, 사법연수원 부원장 등 네 차례 좌천됩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 직후 현직 검사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로 발탁하는 파격 인선을 단행하는데요.
야당의 반발은 만만치 않았고, 인사청문회에서는 여러 해프닝도 벌어졌습니다. 함께 보시죠.
[김남국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한동훈 후보자 딸이) 이 논문을 1저자로 썼습니다. 이모하고 같이. 공저자가 아니라 1저자로….]
[한동훈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누구와 같이 썼다고요?]
[김남국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모하고요, 이모.]
[한동훈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제 딸이요? 위원님, 아까 말씀하신 것 중에 한○○으로 나온 것 있지 않습니까? 그거 한국3M 같습니다, 한국3M. 거기 보면 영리 법인으로 돼 있지 않습니까? 제가 보니까요…. 제 딸 이름이 영리법인일 수는 없죠.]
야당 반대와 비난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이 한동훈 장관 임명을 강행하면서 한 장관은 어제 오후 취임식을 열 수 있었습니다.
취임 일성 직접 들어보시죠.
[한동훈 / 신임 법무부 장관 : 이 나라 대한민국에서 검찰의 일은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것이고 할 일은 제대로 하는 검찰을 두려워하는 것은 오직 범죄자 뿐입니다. 물론 인권과 절차를 지키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국민을 바라보고 할 일을 제대로 합시다.]
윤 대통령의 ... (중략)
YTN 박석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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