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당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보낸 문자는 모두 5개입니다.
문자가 오간 열흘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시간을 되돌려보겠습니다.
첫 번째 문자를 보낸 1월 15일
김 여사는 자신의 특검 문제로 불편을 준 것을 사과한다며 대통령과 전화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합니다.
당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김 여사에 대한 국민 여론이 좋지 못하다는 지적에 제가 평가할 문제가 아니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1월 17일, 한 위원장이 영입한 김경율 당시 비대위원이 김 여사를 앙투아네트에 빗대며 사과 필요성을 언급했고, 다음 날 한동훈 위원장도 국민께서 걱정하실만한 부분이 있다며 거들었습니다.
김 여사의 두 번째 문자는 다음 날 발송됐는데요.
"비대위 차원에서 사과를 결정하면 그 뜻을 따르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틀 뒤
이관섭 당시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한 위원장을 만나 사퇴를 요구하며 윤-한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다음날, 한 위원장은 곧바로 사퇴 요구를 거절했고요
자신의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며 윤 대통령과 본격적으로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한동훈, 尹 만나 90도 폴더 인사…갈등 봉합설
하지만 4월 총선이 두 달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
다음 날인 23일 충남 서천군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한 위원장이 윤 대통령을 만나 90도 인사를 하면서 갈등 봉합 관측이 나왔습니다.
네 번째 문자도 바로 그날 보내졌습니다.
김 여사는 1월 25일에 다섯 번째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대통령과 식사라도 하며 오해를 풀었으면 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그리고 나흘 뒤인 1월 29일,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을 용산으로 불러 2시간 38분 동안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마지막 문자를 포함해 다섯 건의 메시지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YTN 이승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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