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일) 흐린 날씨에도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고 선선한 공기를 마시는 시민들의 표정이 한결 밝습니다.
일상회복 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관객들은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는데요.
나들이 장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나들이객이 많이 왔나요?
[기자]
네, 저는 줄무늬기린 '화니'와 '사랑이'를 볼 수 있는 전망대 앞에 나와 있습니다.
공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 가운데 하나인데요.
쌀쌀한 날씨에도 밖을 나와 어슬렁대는 기린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조금 전 오전 9시 개장하자마자부터 관객들은 점차 모여들고 있습니다.
가정의 달이니만큼 유모차를 끌고 가족 단위로 온 손님이 많았는데요.
이제 마스크를 벗어도 되지만, 대부분은 아직 조심하기 위해 쓰고 있습니다.
오늘은 좀 흐린 날씨인데도 마스크를 벗은 아이들 입에는 미소가 가득했는데요.
이쪽 먼저 갈까, 저쪽 먼저 갈까 지도를 펼쳐 놓고 행복한 고민을 하는 가족도 보였고요.
원하는 동물을 보기 위해 참지 못하고 뛰어나가는 아이들 모습도 눈에 띕니다.
지난 어린이날부터 징검다리 연휴에 일상회복까지 겹치면서 공원은 연일 북적인다고 합니다.
곳곳으로 여행을 나선 사람이 늘어난 게 숫자로도 확인된다고요?
[기자]
여행객도 많이 늘었는데요.
김포공항 이용객은 지난달 거리 두기가 해제되면서 그전 달과 비교해 26% 이상 늘었습니다.
또 나들이 차량이 늘어나면서 한국교통공사는 오늘 고속도로 교통량이 55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4주 평균이 522만 대쯤이라는 걸 고려하면 많이 늘어나고 혼잡한 건데요.
벌써 일부 구간에는 정체가 시작된 모습이니 나들이 나설 분들은 살펴서 움직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준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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