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마스크 의무화와 백신패스를 없애고, 자가격리도 곧 폐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의 정점을 지났다는 건데요,
쏟아지는 확진자에 비해 상황이 나빠지지 않자 다른 유럽국가들도 방역완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상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국이 오미크론 변이 이전으로 돌아갑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과 재택근무 권고, 대형행사장 백신패스 사용 등의 플랜B가 다음 주 종료됩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오늘 데이터를 보면 영국내 감염이 확실히 줄고 있습니다. 초등학교를 포함해 어떤 곳은 여전히 증가 가능성이 있지만 우리 과학자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전국적으로 정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믿고 있습니다.]
존슨 총리는 자가격리 규정은 3월에 만료되는데 그 이전에 조기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위드코로나' 복귀 선언이면서, 한편으론 봉쇄 조치 중 '내로남불' 파티로 곤경에 몰린 존슨 총리의 국면전환 카드입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영국 국민의 판단을 신뢰합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기로 선택한 그 누구도 범죄시 하지 않겠습니다.]
영국의 확진자는 이달 초 22만 명에 비하면 줄긴했지만, 여전히 9만 명을 넘었습니다.
프랑스는 또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지난 17일 확진자가 무려 46만 명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여파로 위중증 환자는 오히려 전보다 감소한 3천9백여 명에 머물렀습니다.
오스트리아도 상황이 비슷합니다.
18일 확진자가 3만 명에 육박했지만 상황은 오히려 호전되고 있습니다.
[카를 네함머 / 오스트리아 총리 : 병원의 부담, 무엇보다도 위중증 환자 병상이 안정적입니다. 사실은 예상보다 좀 더 좋습니다.]
인구 580만 명 중 120만 명이 감염되고도 여전히 확진자가 3만 명이 넘는 덴마크도 지난 16일부터 영화관과 박물관 문을 다시 여는 등 방역규제를 완화했습니다.
오미크론이 '위드코로나'를 앞당길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유럽이 먼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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