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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 마스크 벗고 다 함께 식사...환기도 안 해" / YTN

YTN news 20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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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고시 학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감염이 확산한 때로 추정되는 1주일 전에 실전 모의고사가 있었는데,

YTN 취재 결과, 당시 실제 시험처럼 점심시간엔 다 함께 마스크를 벗고 식사했고, 환기는 제대로 안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안윤학 기자입니다.

[기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임용고시 학원 수업 시간표.

매주 토요일마다 모의고사를 치렀는데, 특히 지난 14일은 시험을 1주일 앞두고 마지막 총정리 시험이 있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실전 모의고사가 진행됐고, 저녁 6시까지 해설강의도 이어졌습니다.

강의를 들은 건 전국 각지에서 온 600여 명.

수십 명에서 백여 명씩 반을 나눠 수업했는데, 교실 내 책상 사이 거리는 1m도 안 되게 붙어 있었습니다.

수강생들은 온종일 이어지는 수업에서 대부분 마스크는 잘 썼다고 말합니다.

[A 씨 / 6층 수강생, 확진자 : 다 조심해서 마스크를 많이 쓰고 있었죠. 잠깐 벗는 사람도 못 봤어요. 초코바 꺼내먹을 때 잠깐 마스크 내리고 먹고 하는데, 거기서 벗고 있으면 눈치가 보여요. 시험 분위기라서.]

문제는 점심시간이었습니다.

실제 시험날처럼 교실 안에서 다 같이 마스크를 벗고 밥을 먹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A 씨 / 6층 수강생, 확진자 : 밥 먹을 때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잖아요. 그게 문제인 것 같아요. 앞뒤 거리도 책상이랑 의자랑 무조건 부딪칠 정도로 가까워요.]

교실마다 창문은 있었지만, 환기도 잘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거리 두기 지침이 1단계로 완화된 터라 방역 관리도 느슨했고 학원 측에서 환기에는 신경 쓰지 않았다는 게 수강생들 얘기입니다.

[B 씨 / 6층 수강생, 자가격리자 : 주기적으로 환기해야 하는데, 조교들도 계신데도 어떻게 환기해라 하는 것을 저희가 듣거나 그분들이 직접 해주신 것도 없었던 것 같고요.]

수강생들은 종종 학원 밖 흡연 공간에서 함께 모여 담배를 피우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흡연 습관도 감염을 확산시킨 원인이 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YTN 안윤학[[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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