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꽝" 터진 질소가스에 공장 주변까지 '흔들'...전쟁터 방불 / YTN

YTN news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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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 산업단지에 있는 공장에서 질소가스통이 폭발해 작업자 6명과 이후 현장을 조사하던 경찰관이 다쳤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굉음과 함께 터진 사고가 공장 주변까지 뒤흔들면서 현장은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직 인적이 드문 이른 아침,

고요하던 공장 주변이 갑자기 흔들립니다.

태풍이라도 온 듯 공장 문이 힘없이 떨어져 나가더니, 순식간에 희뿌연 연기가 검은 파편을 쏟아내며 일대를 집어삼킵니다.

[김제천 / 폭발사고 목격자 : 흰색 연기가 뿌옇게 이 동네를 쫙 뒤덮었고…. 재가 막 날리면서 조금씩 가라앉는 게 거의 30분 정도 걸렸고요.]

연기가 걷힌 뒤 드러난 현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뼈대를 드러낸 공장 주변에 산산조각 난 파편들이 가득합니다.

경기 김포 학운리 산업단지에 있는 열처리 업체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난 건 아침 7시 반쯤.

금속 열을 식히는 데 쓸 질소를 통에 담아 공장 밖에 뒀는데, 굉음과 함께 갑작스레 폭발했습니다.

[사고 공장 관계자 : 시운전 중에 그런 거에요, 시운전. 압력을 못 견뎠으니까 폭발했겠죠.]

사방으로 뻗어 나간 파편에 일찍이 출근했던 작업자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장을 조사하던 경찰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근처에 있던 차량 10여 대가 부서지고 주변 공장 등 건물 6동까지 파손됐습니다.

[문인철 / 근처 공장 사장 : 안에 지금 화장실 같은 데나 사무실은 들어갈 수가 없을 정도로 지금 그러니…. 보통 심각하지 않네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다음 주 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 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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