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이 시작된 뒤 그동안 미뤄왔던 각종 모임과 회식이 활발해지면서 112 신고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일상회복 전과 비교해보니 하루 평균 천5백 건 넘게 늘어났는데 특히 술과 관련된 신고가 많았다고 합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년여 만에 찾아온 일상회복 첫 '불금'.
번화가 길목에선 오랜만에 기습 음주 단속도 부활했는데, 하룻밤 적발된 운전자가 50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단속 경찰관 : 더, 더, 더, 더! 안돼요, 안돼, 잠시만. 선생님, 1차 측정 거부하셨어요. (아니, 거부한 게 아니고 제가 거부를 한 건 아니잖아요!)]
지난주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이 완전히 풀리면서 서울 강남과 홍대 거리 등은 다시 불야성을 이뤘습니다.
술집마다 새벽까지 손님들이 북적이고, 지하철 막차가 끊길 무렵부터는 택시 잡기 전쟁도 이어졌습니다.
이러다 보니 취객 사이 다툼도 늘면서 112 신고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만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일주일 동안 접수된 112 신고가 하루 평균 만 천여 건에 달했습니다.
일상회복 전 6개월과 비교하면 천오백 건 넘게 늘어난 겁니다.
특히 시비나 행패·소란, 음주운전 등 술과 관련된 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동학대와 성폭력, 데이트폭력 등 약자와 관련한 신고도 덩달아 증가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시민들 활동량이 늘었고 계절적으로 모임이 활발해지는 시기가 맞물리면서 신고가 증가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일상회복의 영향으로 사람들 간 교류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
경찰은 민생 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하면서 특히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 신고에는 더 빠르게 대응해 피해를 사전 차단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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