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또 '최다'에 사망자도 급증...일상회복 2단계 전환 '적신호'? / YTN

YTN news 202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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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김 윤 / 서울대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위중증 환자가 나흘 연속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사망자는 4차 대유행 후 최다, 역대 발생 규모로는 세 번째인 32명이 발생했습니다.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는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이가능할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와자세한 상황 진단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금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째 2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데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에 확진자가 늘 수밖에 없다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지금 상황이 객관적으로 보기에는 어느 정도 수준이라고 봐야 될까요?

[김윤]
지금 확진자 수가 늘어난 이유를 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 때문이라고 하고 있는데 실제 확진자가 어디서 늘어나고 있는가를 보면 이게 단계적 일상회복의 영향이라기보다는 백신 접종과 관련된 요인들입니다. 지금 확진자 수가 많이 늘고 있는 것은 요양원, 요양병원, 노인분들이 이용하는 복지시설들 그다음에 학교, 어린이집, 이런 곳에서 늘고 있거든요. 이건 무슨 얘기냐 하면 요양원, 요양병원, 복지시설은 일찍 접종을 받은 노인분들의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가 떨어지면서 거기서 돌파감염이 생기고 그게 집단감염으로 발전하고 그게 대규모 감염이 생기면서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고. 한편으로 그렇기 때문에 전체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것에 비해서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학교도 마찬가지로 학생들, 그러니까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접종률이 현저하게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특히 지금 11세 미만은 아예 접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외부에서 발생한 감염이 교사나 직원들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계속 전파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건 맞지만 그 원인이 단계적 일상회복의 시행이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규제 제한 때문이 아니라 정부가 백신 접종 계획, 추가 접종이 너무 늦은 시점에 시행됐고, 지금 보면. 그다음에 학생들이 접종을 하지 않아서 학교나 학원, 어린이집에서의 감염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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