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완박에 직접적인 발언은 아끼는 윤석열 당선인이 오늘(26일) 대통령의 첫째 임무는 헌법 준수와 헌법 가치 실현이라면서, 우회적으로 의견을 드러냈습니다.
여기에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거라는 말로, 청와대도 동시에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인수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기자]
네, 삼청동 인수위원회입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도 민생 행보를 이어간 것 같은데, 어디서 발언한 건가요?
[기자]
오늘은 인천을 찾았습니다.
약속과 민생의 행보, 네 번째 지역인데요.
윤석열 당선인은 인천 계양산 전통시장에서 대통령의 첫째 임무는 헌법을 제대로 준수하고 헌법 가치를 잘 실현하는 거라고 말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인권 같은 가치를 담은 헌법이 법전 안에 존재하는 게 아니라 국민과 민생 현장 안에 있다는 걸 선거기간 절실히 깨달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이 헌법을 준수하고 그 가치를 잘 실현해야 우리에게 미래 번영과 발전이 있다면서, 대통령직 수행하는 동안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검수완박에 대한 입장을 물을 때마다, 당선인 측은 헌법 수호, 헌법 가치를 말했던 만큼, 오늘 시장에서의 이 발언이, 최근 검수완박 논란에 대한 입장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윤 당선인의 말, 들어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대통령의 첫째 임무는 이 헌법을 제대로 준수하고, 헌법 가치를 잘 실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야 우리에게 미래의 번영과 발전이 있는 것입니다. 제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여러분들 뵙고 느끼고 배운 것을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동안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실현하도록 하겠습니다.]
윤 당선인은, 어제 원내대표와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30분 독대해 검수완박 중재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강력하게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지난주 국회 합의 진행 사항을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통화로 들었지만, 171석 민주당이 압박하는 구도 속에 차악으로 중재안 수용이 불가피하다는 취지로 보고받았고, 당선인은 국회와 당이 알아서 잘해 달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아침 브리핑에서 배현진 대변인도, 당선인이 상황은 청취하고 있었다고 확인했지만, 삼권분립 원칙을 의식한 듯, 개입하거나 ... (중략)
YTN 조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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