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의 의대 편입 의혹과 관련해 '아빠 찬스'라는 주장과 그렇지 않다는 반론이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 후보자가 교육부에 감사를 받겠다고 이례적으로 요청해 옴에 따라 교육부는 감사 착수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딸의 경북대 의대 학사편입시험 과정에서 '아빠 찬스'가 있었느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딸 정 씨가 면접 3 고사실에서 60점 만점을 받은 게 쟁점입니다.
평가위원 3명 중 1명이 정 후보자와 경북대 의대 동문이고, 다른 2명도 논문 공저자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정 씨는 앞선 면접 1·2 고사실에선 각각 53점과 51점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태 경북대 의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3 고사실 과목은 추론이라 합리적으로 설명하면 모두 20점을 주는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 후보자의 딸은 합격자 33명에 들지 못해 예비후보 5번이었다며 봐 주려면 처음에 바로 합격시켜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후보자 측은 3 고사실 만점자가 몇 명 더 있었고, 딸의 면접 평가 순위는 최종 합격자 중 19위로, 학사 성적 16위, 영어 성적 11위에 비해 낮은 등수라고 해명했습니다.
'아빠 찬스'는 없었다고 강조하며 교육부 차원의 진상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정호영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 이중, 삼중의 투명한 견제 장치가 마련돼 편입 절차가 진행되므로 청탁 등이 불가능한 공정한 구조입니다.]
교육부는 경북대 의대에서 감사요청 공문이 도착함에 따라 본격적인 검토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입시문제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해 왔다며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과 경북대 감사 요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감사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적어도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여, 시시비비는 결국 청문회에서 판가름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0418220428549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