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하자 그동안 영업 제한으로 적자를 본 자영업자들은 드디어 숨통이 트일 것 같다는 반응입니다.
직격탄을 맞은 주점 등에선 더는 폐업 걱정 없이 영업을 이어갈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특히 크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서울 홍대 거리에 있는 한 주점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풀리게 되자 상인들도 반기고 있는 거죠?
[기자]
네, 홍대 클럽거리 주변에 있는 20년 가까이 된 주점인데요.
간단한 음식과 함께 술을 마시는 2차 손님이 많은 곳이라 원래 밤 8시부터 새벽 3시까지가 인파가 몰릴 시간이라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그간 밤 9시까지밖에 영업을 못 하고, 2인 인원제한이 있을 때는 아예 문을 닫아두기까지 했는데요.
하지만 임대료는 계속 나가니 폐업할지 고민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자정까지로 영업 제한시간이 풀린 데다 오늘 나온 거리두기 완전 해제 방침으로 다시 정상적으로 장사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크다고 합니다.
호프 연합회 측도 각종 영업제한을 못 견딘 회원 가운데 20∼30%가 가게를 닫을 정도로 힘들었던 상황이 다신 없었으면 한다고 말합니다.
일반 식당들도 거리두기 해제를 반깁니다.
홍대에서 30년 정도 영업을 이어온 음식점도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가 있던 2년이 가장 심각한 폐업 위기였다는데요.
거리두기 단계가 올라갈 때마다 홍대 일대 활력이 죽어간 탓이 크다고 합니다.
수천만 원 빚도 생기고, 인건비 부담을 못 견뎌 가족끼리 운영해야 하는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거리두기 해제로 희망이 생겼습니다.
[백종배 / 서울 홍대 음식점 운영 : 지난 2년 동안 홍대 거리에 사람들이 안 나와서 영업하는 데 굉장히 지장이 많았습니다. 만세를 부르고 싶은 마음이죠. 정말 힘든 상황에서 벗어나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코인노래방 등 다른 많은 자영업자도 거리두기가 있었던 지난 2년 동안 폐업을 목전에 두고 버텨온 게 현실입니다.
오늘 거리두기 전면 해제 발표로 각 자영업자 단체 회원이 모인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합 단체 대화방에서도 그동안 고생 많았다며 자축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일상회복은 반가운 일이지만, 다시 감염이 번지게 되는 것 아니냐는 전문가와 시민의 우려도 공존하는 상황이기도 합... (중략)
YTN 정현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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