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하자 그동안 적자에 시달리면서 폐업 위기까지 버텨낸 자영업자들은 이제야 마음 놓고 장사하게 될 거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서울 홍대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번화가에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은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풀린 데 대한 반응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른 아침이라 사람이 많지 않지만, 최근 이곳 홍대거리엔 인파가 다시 크게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할 순 없지만, 그래도 연초보다 1.5∼2배 정도는 매출이 나아졌다는 게 주변 자영업자들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거리두기가 있었던 지난 2년 동안 많은 식당과 주점이 적자를 보면서 폐업을 목전에 두고 버텨온 게 사실입니다.
홍대 거리를 안쪽을 다니다 보면, 문이 닫힌 곳이 아직 많고, 코로나19가 끝나면 다시 영업하겠다는 안내문이 붙은 곳도 있습니다.
실제로 홍대 거리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지난해 연말 기준 30%에 육박하고, 제일 큰 타격을 입은 명동 거리는 상가 절반이 비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거리두기 전면 해제가 발표되면서 마음 놓고 장사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크다고 자영업자들은 얘기하는데요.
코로나 피해자영업 총연맹 측도 영업제한과 인원제한이 모두 해제된다는 발표 이후 자영업자 단체 메시지 방에선 환영한다는 반응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영업시간 제한에 피해를 본 주점, 단체 손님을 못 받았던 식당 등에서 호응이 크다고 합니다.
이로써 지난 2020년 3월 종교시설 운영 제한과 함께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년 1개월 만에 없어지게 되는 건데요.
일상회복은 반가운 일이지만, 다시 감염이 번지게 되는 것 아니냐는 전문가와 시민의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엔 새 정부가 손실보상률을 100%까지 끌어올린다는 공약을 지키는지에 대해서도 자영업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거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현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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