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해역에서는 실종된 선박에 대한 수색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발견된 시신 2구는 실종된 한국 선원인 것으로 확인됐고, 우리 정부가 급파한 해경 경비함은 오늘 사고해역에 도착해 수색 작업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기자]
네, 외교부입니다.
어제 발견된 시신 2구, 신원이 확인됐다고요?
[기자]
네, 외교부 당국자는 어제 사고 해역 부근에서 발견된 시신 2구는 우리 실종 선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시신 2구는 사고 발생 지점 북서쪽 4.5해리 해상에서 발견됐고, 현지 병원에 안치 중입니다.
현재 타이완 당국이 함정 6척과 헬기 3대를 동원해 시신 발견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아직 승선자나 선박이 추가로 발견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가 현지에 급파한 해경 경비함은 애초 도착 예정 시각이었던 오전 11시보다 늦은 오후 2시쯤 사고 해역에 도착할 전망입니다.
해경 관계자는 현지 기상 상황 등의 이유로 예정보다 일정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는데요.
우리 함정이 도착하는 대로 타이완 당국으로부터 현장 상황을 전달받은 후 수색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도착하는 경비함에는 모두 47명이 타고 있는데, 이 가운데 구조 가능 인력은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을 포함해 모두 11명입니다.
수중 수색을 위한 잠수 가능 인력 11명이 사고 해역에 투입된다는 건데요.
정부는 추가로 구조 가능 인력 15명이 탑승한 잠수지원함 1척도 사고 현장에 파견했는데, 잠수지원함은 모레 밤 도착할 전망입니다.
앞서 한국 국적 선원 6명이 탑승한 예인선 '교토 1호'가 바지선 '교토 2호'를 부산항에서 인도네시아 바탐항으로 견인하다가
그제 오전 타이완 해상에서 조난 신고를 보냈고, 교토 2호는 발견됐지만, 아직 교토 1호는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교토 2호에는 탑승 선원이 없었고, 발견된 교토2호는 현재 타이완 가오슝항 외항에 정박 중인데요,
외교부는 선체가 일부 파손된 점을 고려해 선체 안전 검사를 진행한 후 입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추가 소식은 확인되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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