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조국 전 장관 딸 입학 취소 결정…본인에게도 통보
지난 8월, 입학취소처리 심의위 구성…입시요강 위반 확인
"대법원 확정 판결문 등 검토…생활기록부 허위 포함 결론"
지난달 2일 조민 씨에게 입학 취소 통보…결재도 마무리


부산대가 조국 전 장관 딸 조민 씨에 대해 입학 취소 결정을 내린 데 이어, 고려대도 조민 씨의 학부 입학을 취소했습니다.

조민 씨가 입학할 당시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에 법원이 허위라고 판단한 내용이 포함됐다는 게 주된 이유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대겸 기자!

부산대에 이어 고려대도 조민 씨에 대해 입학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고려대학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인 조민 씨의 부정 입학 의혹과 관련해 조민 씨의 입학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고려대 측은 지난해 8월, 조민 씨의 어머니인 정경심 전 교수의 표창장 위조 의혹 사건의 항소심 판결이 유죄로 결정된 이후 입학취소처리 심의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이후 학교 측은 절차에 따라 정 전 교수의 대법원 확정 판결문을 확보하고 조민 씨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제출받아 검토해왔는데요.

검토 결과 법원 판결로 허위이거나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한 내용이 들어가 있다는 게 확인돼 지난 2월 22일 조민 씨의 입학 허가를 취소했습니다.

고려대 측은 조민 씨의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한 결재도 지난 2월 25일 마무리 됐고, 지난달 2일 입학 취소 사실도 조민 씨에게 통보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앞선 정 전 교수의 재판에서 조민 씨의 이른바 7대 스펙이 허위라는 법원의 확정 판결이 나오면서 고려대 역시 조민 씨가 입시 요강을 어겼다고 판단한 겁니다.

이번 결정으로 지난해 나온 조 씨 의사면허 취소 절차도 시작될 전망입니다.

앞서 어제는 부산대가 조민 씨의 의전원 입학을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는데요.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도 조민 씨의 의사면허 취소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대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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