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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러군 축소 지켜볼 것"...블링컨 "평화신호 없어" / YTN

YTN news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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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러시아의 제안과 행동 지켜볼 것"
블링컨 "러시아 말보다 러시아 행동에 더 무게"
美·영·프·독, 더 큰 대가 제재 지속 결정 확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군사 활동 축소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지켜볼 것이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진정한 평화에 대한 신호를 감지하지 못했다고 말했고 국방부는 철군 등을 아직 믿기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이 진전을 이뤘지만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제안과 행동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행동에 나서는 것을 볼 때까지 어떤 것도 예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지켜볼 것입니다. 나는 그들의 행동을 보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예단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제안한 것을 그대로 이행하는지 지켜볼 것입니다.]

실무 부처의 입장은 더 신중한 태도입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진정한 평화를 원한다는 어떤 신호도 감지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말보다는 행동에 더 무게를 둔다며 즉각 공격을 멈추고 병력을 철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 제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이렇습니다. 러시아가 말하는 것과 러시아가 행동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후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행동하는 것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잔혹함을 지속한다는 것입니다.]

미국 국방부도 러시아가 철군하겠다는 것을 믿을 만한 징후는 없으며 수도 키이우에 대한 위협이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정상들이 러시아가 더 큰 대가를 치르도록 제재를 지속한다는 결정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듯 미국은 특히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러시아를 신뢰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일부라도 철군을 확인할 때까지 미국 등 서방의 제재 압박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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