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국민통합정부' 과제는…유종필 특별고문에게 묻다
■ 방송 : 2022년 3월 22일(화)
■ 진행 : 성승환 앵커
■ 출연 : 유종필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유종필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과 함께하겠습니다.
먼저 민감한 질문부터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유 고문님은 소위 '민주당의 스피커' 역할을 해왔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공보특보에서 새천년민주당 대변인, 민주당 대변인, 통합민주당 대변인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위해 뛰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배신자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윤 당선인은 선거 기간은 물론 당선 이후에도 '국민 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습니다. 인수위에도 김대중, 이명박, 박근혜 정부부터 호남 출신까지 다양한 인사들이 두루 중용됐는데요. 윤 당선인의 '통합' 약속의 진정성은 어느 정도입니까?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를 두고 문재인 정부와 윤 당선인 측이 충돌하는 양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국민이 보기엔 신구 권력의 힘겨루기로만 비치기도 하는데요. 이전 정부의 권력 이양 과정을 수 차례 지켜본 경험으로 양측에 가감 없는 쓴소리를 부탁합니다.
청와대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반대하는 게 아니라 안보 공백을 우려한 것일 뿐, 해소되면 당장 협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용산 이전 반대는 대선 불복 행위라고 날을 세웠는데요. '용산 이전'이 모든 정치권 이슈를 삼켰습니다. 갈등을 해결할 복안은 없을까요?
윤 당선인이 한번 결정한 일은 잘 번복하지 않는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해서도 인수위와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속도조절론이 나왔는데 윤 당선인의 의지가 워낙 강하다고요? 옆에서 지켜본 윤 당선인의 의사 결정 스타일은 어떻습니까?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이 '대통령 집무실 이전' 암초를 만나 표류하는 양상입니다. 어제 이철희 정무수석과 장제원 비서실장이 만나 실무협의를 재개했지만, 빈손을 헤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회동은 꼭 이뤄져야 합니까?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직접 만나면 '용산 이전' 등이 해결될 것으로 보십니까? 지금 같은 강대강 상황에서 아예 회동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까?
'집무실 이전' 문제 외에도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도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과거 김대중 대통령 당선인과 김영삼 대통령의 회동에서는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사면이 논의된 바 있습니다. 만약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이 이뤄진다면,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도 다뤄져야 할까요?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 민심의 흐름은 어떻게 보십니까? 대선 개표 결과 윤 당선인의 광주 지역 득표율은 12.72%, 전남에서는 11.44%로 집계됐습니다. 애초 이준석 대표가 목표로 한 20~30%에는 못 미치지만, 역대 보수 진영 대선 후보로는 가장 많은 표를 얻었는데요. 이번 호남 득표율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보수정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신안 하의도에 위치한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찾기도 했습니다. 누구의 아이디어였습니까?
윤 당선인은 당시 방명록에 "김대중 정신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반한 국민통합 정신입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재명의 민주당보다 김대중 정신에 더 가깝다"고도 말했고요. 실제로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윤 당선인의 생각은 어떠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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