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신규확진 38만1,454명…위중증 1,049명
오미크론 확산세가 거세게 이어지면서, 어제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38만1,454명 발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연일 네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중증 환자 병상 부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편, 모레 월요일부터는 사적모임이 기존 6명에서 8명까지 허용되는데요.
신상엽 KMI한국의학연구소 감염내과 전문의와 코로나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당초 정부는 오는 23일 전후로 하루 확진자가 최대 37만 명 수준에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전환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 수는 이미 정부 예측을 빗나간 상태인데요. 그렇다면 23일 전후라는 정점 시점 예측에 대해서는 정확성이 있다고 보시는지요?
정부는 오는 21일부터 8명 모임을 허용하는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안을 시행합니다. 지금까지의 대규모 유행을 보면 꼬리가 점점 길어지는 공통된 양상을 보여왔습니다. 정부는 정점을 지나면 더 과감하게 방역을 완화하겠다고도 했는데요. 유행을 지나 하강 국면에서 고려해봐야 할 변수는 없겠습니까?
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코로나19 심각성을 과소평가했을 수 있다고 방역 완화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지금의 사망자 수로도 인구 대비 전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여기엔 짧은 격리 기간 해제 후 사망한 사람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건데요. 통계적 착시로 인한 상황 판단 오류가 실제 있다고 보세요?
이른바 '샤이 오미크론' 족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진단키트 검사 결과 두 줄이 나왔지만 이를 확정하는 PCR 검사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지 않고 일상생활을 이어가는 사람인데요. 증상이 크게 없다면 일주일 격리로 입을 피해를 더 크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상을 막을 방도는 없을까요?
'샤이 오미크론'까지 고려하면 확진자는 이미 하루 100만 명이 넘을 것이라는 얘기도 있는데요. 그런데도 정부는 모레 21일부터 사적 모임 제한을 6명에서 8명으로 확대합니다. 거리두기는 계속 풀어지는데 방역 구조상 '샤이 오미크론'을 걸러낼 장치는 없는 것 아닙니까?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코로나19 재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 유행 때와 비교하면 재감염자 수가 2배가량 늘었다는 보도도 있는데요. 오미크론 변이의 특징일까요. 이유를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한 번 걸렸다 회복한 사람은 이른바 '슈퍼 면역'을 갖게 된다는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확진 경험이 있더라도 재감염의 위험은 항상 있다고 볼 수 있나요?
마스크 착용 의무와 확진자 자가격리 등 모든 방역 규정을 푼 영국에서 감염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이에 영국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사의 항체 치료제 '이부실드'를 긴급 승인했는데요. 미국 정부도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아직 국내에서는 효과입증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더라고요?
이스라엘에서 또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습니다. 기존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이 결합한 형태인데요. 기존 코로나19 변이가 새로운 변이와 결합하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라는 의견도 있는데 크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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