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내일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가질 예정입니다. 독대로 진행되는 회동에선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이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영우 전 의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김영우]
네, 안녕하세요.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내일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윤석열 당선인 회동 이야기부터 질문드리겠습니다. 당선 후의 첫 대면 그리고 가장 먼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이슈가 나온 배경, 어떻게 봐야 할까요?

[김영우]
윤석열 당선인은 지난 대선기간 동안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사면하는 것이 옳다, 그런 의견을 계속 가지고 왔었죠. 그런데 내일 마침 대통령하고의 단독 회동이 마련됐기 때문에 내일이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되죠. 그래서 현직 대통령인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사면하는 것이 국민통합에 맞겠다, 이런 의견이죠. 그래서 내일 그런 말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시기적으로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갖고 있던 사면 의견을 개진할 것이다, 이렇게 말씀이신데 공교롭게도 이른바 윤핵관으로 불리는 측근 인사들이죠. 권성동, 장제원, 윤한홍 의원 모두 친이계로 분류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혹시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요청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 이런 분석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영우]
제가 볼 때는 전혀 아닐 겁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과거 친이, 친박의 문제가 아니요. 또 윤석열 당선인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수사했던 팀장 아니었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당선인 신분으로서 물론 당선되기 전에도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되는 게 맞다고 의견을 가지고 왔었는데 이것은 윤석열 당선인이 지금 가장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통합정부라고 할까요?

새 정부는 국민통합 정부가 되어야 된다라는 생각을 강하게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명박 전 대통령, 특히 나이가 고령이고 또 여러 가지 기저질환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사면하는 것이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도움이 된다는 본인의 의견이 있다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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