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9일째인데, 러시아 군은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 군사 시설을 공격하는 등 공세 범위를 점차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측이 오늘 네 번째 대화에 나서는데요.
양측 대표단에서 협상에 진척이 있다는 발언이 나왔지만 실제 타협점을 찾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폴란드 국경 검문소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양동훈 특파원!
[기자]
네, 우크라이나-폴란드 국경 코르초바 검문소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오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4차 협상이 있을 예정인데, 양국에서 긍정적 기류에 대한 언급이 나왔다고요.
[기자]
네, 양국은 오늘 화상으로 4차 협상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14시, 우리 시각으로는 밤늦게 협상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번 협상을 앞두고 양국 대표단 사이에서 협상에 진척이 있다는 신호가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는데요.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러시아가 건설적인 대화를 시작했다며 며칠 안으로 '다소 구체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슬러츠키 러시아 하원 외교위원장도 협상 초기에 비해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면서 며칠 내로 문서 서명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긍정적 신호를 보냈는데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예전에는 양국 협상단이 최후통첩을 반복했지만, 이제는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하기 시작된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간 긍정적 신호가 계속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외교관들은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지만, 정작 푸틴 대통령은 전쟁을 계속하려는 생각이 있어 보인다고 경고를 보냈습니다.
양국 간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영토 문제일 거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가입의 경우 물러설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 왔지만, 영토 문제에서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편입을 인정할 것인지가 첫 번째 쟁점이 될 거로 보이고요.
돈바스 등 친러 반군이 독립을 주장하고 있는 지역과,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는 지역을 어떻게 처리할지도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폴란드 국경 근처에 있는 우크라이나 서부 군사 시설을 공격하는 등 공세 범위를 확대하고 있... (중략)
YTN 양동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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