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의 공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수도 키이우에 대한 양대 공격로를 봉쇄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4차 협상에 대해서는 양측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키이우 주변 상황이 계속 불안정한데, 일단 우크라이나 측은 방위 성과를 냈다고 자평한 것 같군요?
[기자]
네, 우크라이나군 참모부총장의 CNN 인터뷰 내용인데요.
수도 키이우를 관통하는 드니프로강 좌·우측 양쪽에서 러시아군의 공격로를 봉쇄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측 강변에서 70km 떨어진 거리에서 미사일을 제외한 총격이 불가능하도록 하고, 좌측 강변에서도 전진을 막았다는 설명입니다.
흐루체비치 참모부총장은 키이우를 둘러싸고 대공 방위시스템을 가동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키이우 상공에서 탈취한 미사일도 위협이 되고 있다며, 미사일이 떨어지면서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키이우시 당국은 개전 23일째인 현지 시간 18일까지 키이우에서 222명이 숨지고 88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사망자 중 56명이 민간인이고 이 가운데 어린이가 4명 포함됐습니다.
러시아군은 키이우에 집중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 서부로도 전선을 확대하면서 어제 폴란드 국경도시 르비우를 처음으로 폭격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외국 공관이 이곳에 임시로 자리를 잡고 있고요.
서방이 지원하는 무기와 군수 물자가 모이는 군사적 요충지이기도 합니다.
르비우는 러시아 본토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어서 안전지대로 평가돼왔는데, 이제 안심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측 정부 대표단이 4차 평화협상을 화상으로 이어가고 있는데, 진행 상황에 대한 입장 차가 여전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러시아 측은 상당 부분 이견을 좁혔다며 진전이 있다는 입장이지만, 우크라이나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협상단 대표는 러시아가 종전 쪽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기존 요구사항만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입장 발표를 통해 긴장을 부추기고 있다며 종전과 러시아 병력 철수,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등 핵심 요구사항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반면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러시아 협상단 대표는 우크라... (중략)
YTN 조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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