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앞으로 열흘 안에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찍고, 일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가 37만 명까지 나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미크로 변이 확산 속도에 맞춰 이번 주부터는 의료체계도 달라집니다.
의사가 진행한 신속항원검사 양성도 인정되고, 확진자는 일반 병상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됩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달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미크론 정점 규모를 25만 명 정도로 내다봤지만, 거센 확산세에 결국 전망치를 수정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11일) :앞으로 열흘 정도 안에 정점을 맞게 되고 그 규모는 주간 평균 하루 확진자 기준으로 최대 37만 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보름 만에 하루 확진자 수를 25만 명에서 37만 명으로 올린 겁니다.
하지만 이미 신규 환자 수는 정부가 이번 주로 예상한 하루 최다 발생 예측치 3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와 더불어 위중증 환자 수가 빠르게 늘면서 병상 부족 우려가 나오자 정부는 치료체계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내일부터 동네 병원에서 진행한 신속항원 검사 결과도 인정하고 양성이 확인되면 곧바로 재택치료로 전환합니다.
60세 이상 확진자는 먹는 치료제도 바로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정통령 / 방대본 총괄조정팀장 (11일) : PCR 검사가 다시 한번 필요하다는 이런 의사 판단이 있는 경우는 여전히 다시 한번 PCR 재검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두었고, 선별검사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 이번 주부터 경증의 코로나 환자는 음압병실이 아닌 일반 병실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미 서울대병원은 지난달부터 일반 병동에서 확진자 치료를 진행해 왔는데, 아직까지 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질병관리청도 지난 8일 코로나19 환자가 입원했을 때 일반병실 이용이 가능하도록 감염예방관리지침을 개정했습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11일) : 오미크론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데도 호흡기의 질환, 기저질환이 필요한 환자들, 입원환자들이 다수가 지금 생기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 음압병실에서만 환자를 치료하는 시스템은 지속 가능하지가 않습니다.]
정부는 더 많은 코로나 환자가 일반의료체계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계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YTN 계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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