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지난달 29일에 "오미크론 유행 이달 말 정점 예상"
NYT "남아공의 진정세 발표 후 과학자들 앞다퉈 전망 수정"
美 워싱턴대 "이달 중순 전 유행이 최고점에 도달"
미국에서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유행이 이달 중순 정점을 지날 것이라는 과학계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기존에는 이달 말에서야 최고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지난달 29일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 내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이달 말에서야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진도 지난주 자체 모델링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오미크론 확산세가 예상보다 가팔라진데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최근 확산세가 정점에서 꺾여 진정세에 접어들었다고 공식 발표하자 과학자들이 앞다퉈 전망을 수정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습니다.
기존에 이달 말을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으로 봤던 워싱턴대학의 알리 모크다드 교수는 이달 중순 전에 감염유행이 최고점에 도달할 것으로 추측한다고 수정했습니다.
컬럼비아대학 연구진은 이보다 더 이른 이달 9일쯤 한 주 평균 신규 감염자 수가 최고치인 250만 건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들은 감염 확산세가 가파른 뉴욕시에서는 이르면 이달 첫 주에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에머리대학 전염병 연구자 내털리 딘은 인구가 밀집한 도시 등 일부 지역사회에서 오미크론 확산이 이미 상당 부분 진행돼 바이러스가 더 감염시킬 인간을 찾지 못하게 되면 확산세가 약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람들이 사회적 이동을 줄이는 등 바이러스가 숙주인 인간을 확보하는 것이 어려워지게 되는 것도 유행이 진정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이 같은 낙관론과 별개로 현재 확진자가 너무 폭증하고 있어 의료체계에 가해지는 압박이 과중한 수준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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