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삼척 산불 피해 면적 ‘역대 최대’…모레 ‘찔끔’ 비

채널A News 2022-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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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산불이 오늘로 8일째입니다.

이번 산불로 인한 산림 피해면적, 결국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공국진 기자, 산불이 처음 시작됐던 울진이군요. 그곳도 여전히 진화작업중입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경북 울진산림항공관리소에 나와 있습니다.

날이 저물면서 헬기들은 이곳에 있는 격납고로 돌아와 내일 진화 작업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오늘도 80대 넘는 헬기가 집중 투입됐지만 진화율은 80%에 머물러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산세가 험한 응봉산 일대 산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6.7km 정도 불길이 남아 있는 상태인데요.

산세가 워낙 험해 헬기로 큰 불길을 먼저 잡고, 이후 진화 인력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금강송 군락지인 소광리에선 밤새 불이 되살아나면서 핵심구역 1.4㎞ 앞까지 번지는 아찔한 상황도 있었지만 현재 큰 불은 잡은 상태입니다.

산림당국은 이 곳에 해병대와 특전사 대원들을 투입해 잔불정리에 나선 데 이어, 야간 진화작업이 가능한 수리온 헬기도 배치했습니다.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울진과 강릉 등 이번 동해안 산불 피해 면적은 서울 면적 40%인 2만 4천여 헥타르로 추산됐습니다.

지난 2000년 동해안 산불 피해면적을 뛰어넘은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서쪽에서 비구름을 머금은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일요일엔 5~10mm가량 비 예보가 있는데요.

산림당국은 강수량이 많지 않지만 진화에 어느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진 산불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건영 정승환
영상편집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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