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신규확진 28만2,987명…"열흘 내 유행 정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하루 28만3천명 가까이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열흘 내로 유행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하루 확진자가 최대 37만명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요.
방역당국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오는 14일부터 확진으로 판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관련 내용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8만2,987명으로 이번 주 2번이나 30만명 대를 기록했다가 오늘은 20만명대로 다소 감소한 상황입니다. 대선일 34만 명이 넘으며 정점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는데요. 현재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방역당국은 코로나 유행이 '정점기'에 다가서고 있다고 판단하다며 이번 주를 포함해 2주간이 정점 기간이라고 생각하고, 그 이후 감소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정점기'라는 말을 했는데, 정점이라는 것은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는 건가요?
어제 하루 사망자는 229명 발생해 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치명률은 낮다고 하는데,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확진자 규모가 워낙 크니까 사망자가 늘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건가요? 어느 정도까지 사망자가 늘어날 거라 보세요?
최근 하루 20만~30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은 PCR 검사가 아닌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오는 14일부터는 확진으로 판정하기로 했습니다. 만일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도 코로나19 확진으로 판정이 된다면 지금보다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은 없을까요?
어제부터 코로나19 PCR 선제검사 체계도 일부 개편이 됐는데요. 해외에서 입국시 PCR 검사를 2번에서 1일차에 1번으로 줄였고, 7일차에도 기존에는 PCR 검사를 받아야 했지만, 신속항원검사를 하면 됩니다. 또 조만간 해외입국자중 백신 접종을 마쳤다면 격리해제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 이렇게 해외입국자 완화 또는 아예 격리 면제를 해도 괜찮은 상황인가요?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에 진입함에 따라 정부가 확진자를 일반 의료체계 안에서 치료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하자고 제안했는데요. 음압병상이 아닌 일반병상에서 확진자 진료를 하자는 건데, 서울대병원은 지난달부터 입원 중 코로나가 확진되면 병실을 옮기지 않고 일반병동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치명률이 낮다고 하지만 병원에 계신 분들은 면역력이 낮은 분들인데,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아도 괜찮은 건가요?
최근에 경기도의사회가 오미크론 대응에 있어 현재 1급 감염병 대응을 제2급 감염병이나 4급 감염병에 준하는 수준으로 대응 수준을 낮추는 것이 타당하다는 공문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하루 30만명씩 신규 감염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가 계절독감화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단계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 부부에 대해서 교수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요즘 집에서 재택치료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주변에 보면 어떤 분들은 가볍게 겪고 지나가기도 하지만, 어떤 분들은 목소리가 안 나올 정도로 인후통이 심하고, 또 7일 뒤 격리해제 후에도 계속해서 기침이 멈추지 않는 분들도 계신데요. 사람마다 이렇게 증상이 다른 이유는 무엇이며, 특히 격리해제 후 계속해서 의심 증상들이 지속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반대로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PCR 검사를 기피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는데요.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으러 가야하는데, 검사 대신 집에 있는 상비약을 드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PCR 검사 비용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요즘 환절기이기도 하고, 목기 좀 칼칼하거나 두통 등 의심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신속항원이나 PCR 검사를 받아야 할까요?
이번에는 소아전담병원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정부가 소아 특화 거점병원 65곳을 지정해 운영 중에 있는데요. 코로나19에 확진된 아이들이 증상이 갑자기 악화가 되면 무조건 소아 특화 거점병원에 가야 하는 건가요? 평소 다니던 동네 소아과나 병원 등에 연락을 해도 되나요?
요즘 소아 확진자들이 많다보니 정부가 소아 병상을 확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은데요. 현재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 병상이 전국에 총 1,442개가 있다고 하는데, 좀 더 보강해야 할까요?
개학 후 2주 동안 학교에서 새학기 적응기간으로 원격 수업을 시행했는데요. 이번 주면 끝이 납니다. 다음 주부터는 가족이 확진돼도 검사 결과 음성이면 학교에 갈 수 있는데요.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많다보니 등교했다가 바로 귀가하는 상황들이 반복되고 있다고 합니다. 학교가 자율적으로 등교를 결정해야 하는데, 오미크론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설 때까지 당분간은 원격수업을 시행하는 게 좋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확진자 4명 중 1명이 18세 이하 소아 청소년들이라고 하는데요. 12세 이하는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확진자가 많은 것이 당연한 현상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방역당국이 다음주 월요일에 5~11세 백신 접종계획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향해 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접종계획이 발표가 되면 5~11세 아이들을 둔 부모님들은 아이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더 이익일까요?
정부가 의료역량이 유지되면 거리두기 완화를 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고요. 이번에 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윤석열 당선인도 꾸준히 거리두기 완화를 강조해 왔습니다. 미국은 이르면 다음달 대중교통 수단에서도 마스크를 해제할 방침이라고 하는데요. 교수님이 보실 때, 우리나라에서 거리두기와 마스크 해제, 언제쯤으로 예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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