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연속 1천명대…"4차 유행 정점 판단 어려워"
[앵커]
2,000명을 웃돌던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하며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4차 유행의 확산세가 꺾였는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보도국 경제부 연결합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어제 나온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584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감염자는 1,571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81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506명, 인천 86명 등 수도권이 전체의 74.6%에 달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선 충북에서만 88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대구 65명, 경북 41명 등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닷새 연속 1,000명대 확진자가 나오면서 추석 연휴 이후 거세지던 확산세는 다소 잦아든 모습입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일평균 확진자는 1,961.4명으로 한 주 전보다 21.2% 줄었고,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도 0.89로 1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다만, 안심하기는 이른데요.
지난 연휴 줄었던 검사 건수가 늘면서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데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실제, 최근 확산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 가운데 감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 확률은 99.9%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도 4차 유행이 정점에 도달했는지 판단이 어렵다면서 겨울철 확산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백신 1차 접종률은 78.1%, 접종완료자는 3,100만명을 웃돌았습니다.
접종 완료율이 60%를 넘어 목표치인 70%에 가까워지고 있는 만큼, 일상 회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인데요.
방역당국은 현재 추세대로라면 다음달 방역 체계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오늘 민관합동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공식 출범해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위원회는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일상회복에 필요한 주요 방안을 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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