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고진영, 시즌 첫 출격…김효주 2연패 도전
[앵커]
5주 연속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고진영이 올 시즌 LPGA투어에 첫 출격합니다.
오늘(3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하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섭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LPGA투어 최종전에서 시즌 다섯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다승왕에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까지 타이틀을 싹쓸이한 고진영.
지난 1월 새 시즌이 시작됐지만, 고진영은 대회에 나서는 대신 미국 현지에서 훈련에 매진했습니다.
특히, 스윙 교정에 공을 들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 스윙이 괜찮아 보인다고 하시지만 스윙할 때 제가 느끼는 불편함이 있었거든요. 백 스윙을 좀 바꿔보고 싶어서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시즌 준비를 마친 고진영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챔피언십으로 마침내 2022시즌을 시작합니다.
고진영이 4개월 만에 나서는 이번 대회에는 시즌 첫 승, 그리고 LPGA 신기록이 걸려있습니다.
나흘 연속 60대 타수를 친다면 안니카 소렌스탐과 유소연을 넘어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됩니다.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가 출전하지 않는 만큼 5주째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고진영에게는 격차를 더 벌려 놓을 기회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인 김효주는 타이틀 방어에 도전합니다.
김효주 역시 올 시즌 첫 출격입니다.
"(오프 시즌에) 제 스스로 만족스러운 연습을 했기 때문에 긴장보다는 올해는 자신감이 좀 더 있을 것 같고 되게 설레는 마음으로…"
역대 챔피언 박인비, 박성현 등도 출전하는 가운데, 한국 선수들이 강세를 보여온 HSBC 챔피언십에서 우리 선수들의 시즌 첫 승이 신고될 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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