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김효주, 시즌 2승…상금랭킹 1위 도약
[앵커]
코로나19 때문에 이번 시즌 미국보다 국내 여자프로골프 투어에 전념한 김효주 선수가 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김효주 선수는 KLPGA 상금 랭킹을 포함해 주요 부문에서 선두로 뛰어 올랐습니다.
최태용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김효주가 18번홀 페어웨이 벙커에서 친 세번째 샷이 핀을 지나쳐 그린 밖으로 굴러 갑니다.
그린 밖에서 친 네번째 샷도 홀에 못미쳐 보기로 마지막 홀을 마쳤지만 여유있는 표정을 짓습니다.
김효주는 4라운드에서 보기 4개와 버디 1개로 3타를 잃었지만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 6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한데 이어 이번 시즌 국내대회 두번째 우승입니다.
김효주는 6번홀에서만 버디를 잡는 등 어려운 코스에서 고전했지만 경쟁자들을 큰 타수차로 따돌리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올해 시합 중 제일 어려웠어요. 우승했지만 당분간 쉬어야 될 것 같아요."
이번 우승으로 상금 2억4천만원을 보탠 김효주는 KLPGA 상금 랭킹과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에서 1위로 올라섰습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대회 마지막날 한타를 줄여 합계 1언더파 287타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정은은 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3위에 올라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상위권을 점령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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