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LPGA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상금 1위 도약
[앵커]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김세영 선수가 LPGA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 2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지킨 김세영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오늘 새벽 열린 대회 마지막 날, 5타차 선두로 나선 김세영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했지만, 곧바로 2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습니다.
6번홀에서 다시 한 타를 줄인 김세영은 전반 마지막 파 3홀에서 티샷 실수로 한 타를 잃었습니다.
김세영이 전반 이븐파를 기록하는 동안, 2위 엘리 맥도널드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두 타를 줄이며 격차를 세 타차까지 좁혀왔습니다.
후반전 차분히 타수를 지켜나간 김세영은 14번홀에서 값진 버디로 맥도널드와의 격차를 다시 벌렸습니다.
흔들린 맥도널드가 16번홀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마지막 홀에서 한 타를 만회했습니다.
김세영은 마지막홀 보기로 경기를 마치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로 3타차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지난달 KPMG 여자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메이저 퀸'에 등극한 김세영은 한달만에 시즌 2승에 성공, 통산 12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김세영은 우승 상금 22만5,000달러를 추가하며 박인비를 제치고 상금랭킹 1위로 뛰어올랐고,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1위, 평균타수 1위 부분에서도 선두로 올랐습니다.
올시즌 첫 LPGA 투어 대회에 나선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3오버파 공동 34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김세영은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과 지난해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CME그룹 챔피언십에서 3승에 도전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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