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올해 첫 출격 고진영, 첫 날은 고전
[앵커]
올해 처음 LPGA 투어 대회에 나선 '세계랭킹 1위' 고진영 선수가 실전 감각을 찾는 데 애를 먹으며 오버파를 적어냈습니다.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준우승한 임성재는 RSM 클래식에서 중위권으로 출발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여파로 올해 들어 한 번도 LPGA 투어 대회에 나선 적이 없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1년여 만의 복귀전에서 고전했습니다.
그린을 7차례나 놓쳤을 만큼 아이언샷이 흔들렸고, 퍼트 수 31개로 그린에서도 애를 먹었습니다.
버디 한 개에 보기 3개를 적어낸 고진영은 2오버파, 공동 46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지난달 메이저대회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세영이 3언더파로 산뜻한 출발을 알린 가운데, 또 다른 메이저 챔피언 소피아 포포프가 6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렉시 톰슨은 150m 파3 3번 홀에서 9번 아이언으로 시도한 티샷을 홀 컵에 떨궈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버디 찬스에서 시도한 롱퍼트가 아깝게 홀 왼쪽으로 빠지자 임성재가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버디는 놓쳤지만, 퍼트감은 여전했습니다.
마스터스에서 최소 퍼트를 기록하며 준우승한 임성재는 나흘 만에 나선 RSM 클래식에서 버디 3개를 잡고 더블보기와 보기 하나씩을 더해 이븐파를 쳤습니다.
드라이브 정확도가 64%에 그치는 등 불안했던 샷을 퍼트로 만회해 타수를 잃지는 않았습니다.
공동 선두 맷 월리스, 카밀로 비예가스와는 6타 차입니다.
모처럼 만의 PGA투어에서 환상적인 벙커샷을 선보인 최경주는 1라운드 1오버파를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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