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9일 23만 명…이달 초·중순 35만 명 발생 예상"
"방역패스 중단 등 방역 완화로 유행 속도·규모 커질 우려"
정부 "사적 모임 6명·영업제한 10시 거리두기 완화 검토"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하루 사이 8만 명 넘게 급증하면서 22만 명에 육박했고 사망자도 3일째 백 명 안팎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낮은 상황에서 거리두기 강화 조치는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조기 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8만여 명 폭증한 21만 9천여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 1.3배, 2주 전과는 2.4배, 5주 전과 비교해선 17배 정도 많습니다.
방역 당국은 대선일인 오는 9일쯤 확진자가 23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이런 추세라면 도달 시기가 더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당국은 이달 초·중순에 최대 35만 명 발생도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지금 숫자로 볼 때는 예측치 거의 그대로 가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지금의 유행 정점이나 증가 속도를 봤을 때는 다음 주 화요일 그리고 그 다음 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되고….]
방역 패스가 중단되고 확진자 가족의 격리 의무도 없어지면서 유행 속도와 규모는 더욱 커질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 역시 계속 높아지며 50%를 넘어선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13일까지인 사적 모임 6명·영업제한 10시를 골자로 한 거리두기를 조기에 완화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력을 고려할 때 유행 확산 차단을 위한 거리두기의 강화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서도 조정 필요성이 있는지에 대한 의견들을 수렴해 볼 예정입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상 확진자가 급증해도 치명률은 떨어지는데 자영업자 등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정부는 확진자 억제보다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거리두기 조정안은 이르면 이번 금요일에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거리두기까... (중략)
YTN 이동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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