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최다'에 거리두기 최소 완화..."정점 이후에 대폭 완화" / YTN

YTN news 202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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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환자가 26만 6천여 명으로 또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내일부터 식당이나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밤 11시까지로 한 시간 연장됩니다.

정부는 유행의 정점이 불확실해 거리두기 완화를 최소화했다며 다음번에 본격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26만6천여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 1.6배, 2주 전보다는 2.4배, 5주 전과 비교해선 16배 정도 많습니다.

정부는 당초 대통령 선거일인 9일쯤 확진자가 23만 명 정도 나올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미 예측치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당국은 앞으로 1∼2주 이내에 확진자 수가 최대 35만 명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확산 속도를 고려하면 정점 도달 시기가 더 앞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사적 모임 6명·영업시간 밤 10시'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인원 제한은 그대로 유지하되, 영업시간만 밤 11시로 한 시간 연장합니다.

영업시간 연장은 오는 20일까지 적용됩니다.

예배와 미사 등 정규 종교활동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수용 인원의 70% 범위 내에서 최대 299명까지 참석 가능합니다.

[전해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 : 오랜기간 계속되어온 자영업과 소상공인분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습니다.]

하지만 정점이 분명해지고 의료대응 여력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기 전에 거리두기 전면 완화는 위험하다는 판단에 따라 최소한만 완화했습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이번 조정은 최소한도로 조정을 하였습니다. 이후 다음번 거리두기 조정부터는 본격적으로 완화 조치를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이번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확진자 증가 영향은 10% 내로 예측했다며 이는 현재 의료 대응체계 안에서 감내할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오미크론의 특성 자체가 전파력이 워낙 빠르기 때문에 거리두기의 효과성과 효율성이 저하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거리두기 조정이 예전처럼 유행 정점의 규모와 시기에 미치는 영향 자체가 조금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록 소폭이지만 가파른 확산세 속에 단행된 이번 거리두기 완... (중략)

YTN 이동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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