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을 불과 열흘 앞두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협상 결렬 책임을 놓고 날 선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측이 최종 합의한 뒤 안 후보 측에서 협상 결렬을 통보해왔다는 윤 후보 주장에,
안 후보는 국민 경선에 대한 답을 주지 않은 건 윤 후보 측이라며 시한이 종료됐다고 맞받았습니다.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백종규 기자!
[기자]
네, 정치부입니다.
먼저 야권 단일화 협상 공방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윤석열 후보는 오전에 예정됐던 대구 경북 지역 유세를 취소하고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오늘 아침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이 단일화 협상 최종 결렬을 통보했다는 건데요.
전권을 넘겨받은 양측 대리인들이 어제 최종 합의까지 이뤘고, 마지막 단계인 후보 간 공개 회동 조율만 남은 상태에서,
안 후보 측이 대선 완주 철회를 위한 명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요청해왔다 말했습니다.
이에 자신은 직접 안 후보 자택을 찾아 정중한 태도를 보이겠다고 전했지만, 안 후보는 이에 대한 답 없이 호남으로 떠나버렸고,
오늘 아침 회동을 다시 조율하는 과정에서 안 후보 측에서 결렬을 알려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자신은 아직 야권 통합을 향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안 후보가 회동을 위한 시간과 장소만 알려주면 언제라도 찾아가겠다고 공을 넘겼는데요.
안철수 후보는 호남 유세 중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계속 주장해온 국민 경선에 대해 입장을 밝혀오지 않았던 건 윤 후보 측이라 반박했습니다.
전권을 넘겨받은 대리인이란 건 애초 없었고, 오늘 아침 전해온 협상 내용을 듣고 고려할 가치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 거라고 설명했는데요.
협상 테이블에 여론조사 경선은 올라온 적도 없었다는 윤 후보 측 주장은 상대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단일화 협상은 이미 시한이 끝났다고 일축했습니다.
오늘까지 책임 공방이 이어지면서 내일 인쇄되는 투표용지에는 '사퇴'라는 표시 없이 윤 후보와 안 후보의 이름 각각 새겨질 전망입니다.
우선 윤 후보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예정대로 포항으로 내려가 유세를 재개하며 영남권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부산, 울산, ... (중략)
YTN 백종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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