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남은 가족이 걱정"..."폭격 소리 계속 들려" / YTN

YTN news 2022-02-25

Views 0

우리나라에 사는 우크라이나 국적 주민들은 고국에 있는 가족이 걱정입니다.

가족들은 혹시 모를 추가 공습에 대비해 집 안에만 머물고 있는데, 폭격 소리가 계속 들리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인천 연수구에 있는 함박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이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인가요?

[기자]
이곳에는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등에서 이주한 고려인 7천여 명이 모여 살고 있는데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고국에 가족을 둔 주민들은 하루하루를 걱정 속에 보내고 있습니다.

2014년 전쟁을 피해 한국에 온 우크라이나 국적 여성의 목소리를 들어보시죠.

[발렌티나 / 재한 우크라이나인 : 다시 전쟁이 일어나다니 매우 불안합니다. 남편이 빨리 한국에 들어오면 좋겠는데, 전쟁 때문에 비자 발급이 중단됐어요.]

이 여성의 남편은 현재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 살고 있는데요,

마리우폴은 흑해 연안에 있는 우크라이나 항구도시로, 최근 일부 외신에서 러시아군이 상륙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여성은 어젯밤 남편과 통화했을 때,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 상륙한 것은 아니지만 계속 총을 쏘는 소리가 들린다고 말했다며 우려했습니다.

작년에 한국에 왔다는 또 다른 여성은 부모님이 지금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있습니다.

불과 몇 주 뒤 부모님도 이곳 인천으로 이사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침공으로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현재 전화나 텔레그램을 통해 연락하며 부모님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지만, 키예프 외곽에서는 사이렌이 울리고 폭발음이 들리는 긴박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않고 있고, 병원과 마트, 배달과 같은 필수 시설들은 전력을 다해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국외로 대피할 계획이 있지만, 우크라이나 정부가 시민들은 집 안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함박마을에서 만난 우크라이나인들은 전쟁이 모든 이들에게 비극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앞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많아지진 않을지 우려하기도 했는데요.

우크라이나는 지금 매우 단결되어 있다며, 군인은 물론, 많은 기업이나 시민들이 조국을 위해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자유 ... (중략)

YTN 황보혜경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0225105941597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