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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러 강력 규탄…유럽·나토 "즉각 대응할 것"

연합뉴스TV 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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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러 강력 규탄…유럽·나토 "즉각 대응할 것"
[뉴스리뷰]

[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강행한 데 대해 국제사회가 일제히 강력 규탄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유럽연합, 유엔 등은 "수많은 민간인 목숨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강하게 비난하면서, 즉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소식이 전해지자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즉각 성명을 내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무모하고 부당한 공격을 감행했다"며 강력 규탄했습니다.

그는 "러시아의 행위는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며 수많은 민간인 목숨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비난하면서 군사 행동을 즉각 멈출 것을 촉구했습니다.

나토 동맹국들은 대응 방안 논의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것은 정당하지 않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이미 수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었다"며 "평화에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긴급회의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지만, 회의가 끝난 뒤 30분도 되지 않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군사 작전을 승인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인류를 위해 당신의 군대를 러시아로 돌려보내십시오. 인류를 위해 세기 이후 최악의 전쟁이 유럽에서 시작되는 것을 허용하지 마십시오."

한때 푸틴 대통령과 협상을 벌였던 유럽 정상들도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형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언어로 푸틴 대통령의 부도덕한 행동을 비난한다"고 말했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유혈 사태와 파국이라는 길을 선택했다"고 규탄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주요 7개국 등 국제사회와 협력하며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우크라침공 #나토 #유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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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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